1분도 안돼 ‘매진’…추석 열차표 온라인 예매 ‘전쟁’

입력 2013.08.29 (21:14) 수정 2013.08.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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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고향 가는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오늘 새벽 호남선 열차표 인터넷 예매가 시작됐는데 대부분의 열차표가 2, 3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5시 30분, 대학생 이서현씨가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기위해 동네 PC방으로 향합니다.

6시 정각, 손에 땀을 쥔 예약 경쟁이 시작되자마자 표는 순식 간에 동나 버립니다.

<녹취> "나는 하나 밖에 안됐는데 오는 것 밖에 안 됐어."

<인터뷰> 이서현(대학생) : "실패했던 케이스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는 다행히 올 때라도 예매를 해가지고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 직장인도 추석 열차표를 사기위해 새벽 일찍 눈을 떴지만 끝내 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문석(직장인) : "공고 떴을 때부터 확인하고 계속 이렇게 체크 했는데요 오늘 되게 이렇게 신경 많이 썼는데 안돼서 좀 그렇네요."

오늘 인터넷 예약이 이뤄진 열차표는 호남선 등의 47만여 장, 120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황금 시간대인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 하행선과 연휴 말미 이틀 상행선 표는 1분도 안돼 매진됐습니다.

코레일의 예약 전산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한 예매 신청 순서를 백만 분의 1초 단위로 가려냅니다.

이후 예약 대기자를 천 분의 1초 단위로 순서를 매겨 좌석을 배정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영진(코레일 기획조정실 정보기획처장) : "예약 요청 시 미세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공정하게 먼저 요청한 순서에 따라서 좌석을 배정합니다."

인터넷 예매를 못한 귀성객들은 내일 기차역 창구에서 귀성 열차표를 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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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도 안돼 ‘매진’…추석 열차표 온라인 예매 ‘전쟁’
    • 입력 2013-08-29 21:14:56
    • 수정2013-08-29 2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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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고향 가는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오늘 새벽 호남선 열차표 인터넷 예매가 시작됐는데 대부분의 열차표가 2, 3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5시 30분, 대학생 이서현씨가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기위해 동네 PC방으로 향합니다.

6시 정각, 손에 땀을 쥔 예약 경쟁이 시작되자마자 표는 순식 간에 동나 버립니다.

<녹취> "나는 하나 밖에 안됐는데 오는 것 밖에 안 됐어."

<인터뷰> 이서현(대학생) : "실패했던 케이스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는 다행히 올 때라도 예매를 해가지고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 직장인도 추석 열차표를 사기위해 새벽 일찍 눈을 떴지만 끝내 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문석(직장인) : "공고 떴을 때부터 확인하고 계속 이렇게 체크 했는데요 오늘 되게 이렇게 신경 많이 썼는데 안돼서 좀 그렇네요."

오늘 인터넷 예약이 이뤄진 열차표는 호남선 등의 47만여 장, 120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황금 시간대인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 하행선과 연휴 말미 이틀 상행선 표는 1분도 안돼 매진됐습니다.

코레일의 예약 전산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한 예매 신청 순서를 백만 분의 1초 단위로 가려냅니다.

이후 예약 대기자를 천 분의 1초 단위로 순서를 매겨 좌석을 배정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영진(코레일 기획조정실 정보기획처장) : "예약 요청 시 미세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공정하게 먼저 요청한 순서에 따라서 좌석을 배정합니다."

인터넷 예매를 못한 귀성객들은 내일 기차역 창구에서 귀성 열차표를 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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