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언덕서 갑자기 후진…승객 20여 명 부상

입력 2013.08.30 (21:32) 수정 2013.08.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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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덕을 오르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수십m를 후진해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승객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르막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멈칫하더니 갑자기 뒤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10초 만에 50미터를 미끄러져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인터뷰> 임지호(마을버스 승객) :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차가 후진을 하니까 나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꽉 잡고 있었던 거예요."

충돌 굉음에 놀라 주민들도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승객 20여명이 119 구조대에 실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이금순(서울시 화곡동) : "쿵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차가 벽을 부딪치고 있고 환자들이 일부 나와있고 중환자들은 차 속에 있고."

운전기사 58살 박모씨는 언덕길을 오르려고 가속기를 더 밟는 순간 차가 순식간에 미끄러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담당 경찰관 : "변속여부나 차량 결함여부같은 것을 확인중에 있습니다."

승객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후진 사고... 경찰은 변속 과정에서 운전자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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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버스 언덕서 갑자기 후진…승객 20여 명 부상
    • 입력 2013-08-30 21:33:29
    • 수정2013-08-30 22:39:30
    뉴스 9
<앵커 멘트>

언덕을 오르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수십m를 후진해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승객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르막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멈칫하더니 갑자기 뒤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10초 만에 50미터를 미끄러져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인터뷰> 임지호(마을버스 승객) :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차가 후진을 하니까 나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꽉 잡고 있었던 거예요."

충돌 굉음에 놀라 주민들도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승객 20여명이 119 구조대에 실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이금순(서울시 화곡동) : "쿵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차가 벽을 부딪치고 있고 환자들이 일부 나와있고 중환자들은 차 속에 있고."

운전기사 58살 박모씨는 언덕길을 오르려고 가속기를 더 밟는 순간 차가 순식간에 미끄러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담당 경찰관 : "변속여부나 차량 결함여부같은 것을 확인중에 있습니다."

승객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후진 사고... 경찰은 변속 과정에서 운전자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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