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나마나 ‘월세 대출’…세입자 ‘10명 뿐’
입력 2013.09.03 (07:40)
수정 2013.09.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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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전월세 안정대책에 따라 일부 시중 은행에서 월세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출시 반년이 다 돼 가는데 월세 대출을 받은 세입자가 딱 10명 밖에 안됩니다.
그 이유를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며 월세 80만원을 내는 최혜림씨.
생활비에서 월세 부담이 너무 커 최 씨는 최근 월세 대출을 알아봤지만 이자가 6%를 넘어 대출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최혜림(서울 목동) : "(월세와 함께)금리를 또 내는거다 보니까 더 부담만 가중되고.. 어쨌든 다 상환을 해야되는거니까요. 이 상품은 과연 누구를 위한건가.."
지난 3월 출시된 월세 대출 상품은 변동 금리를 적용하는데, 어제 기준 최고 6.66%입니다.
이에 비해 전세 대출 금리는 최고 5.43%, 주택 담보 대출은 3-4%대입니다.
저소득층 월세 이용자들에게는 이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측은 월세 대출 상품이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위험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은행관계자(음성변조) : "(정부로부터)등을 떠밀려서 만든 상품이기도 하지만.. 5천만 국민 중 5명 신청했다는게 담당부서에서도 매우 난감해하고.."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은 기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
지난 3월 상품이 출시된 후 반 년이 다 돼 가지만, 월세 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은행 두 곳을 합쳐 10명 밖에 안됩니다.
정부가 밝힌대로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정부의 전월세 안정대책에 따라 일부 시중 은행에서 월세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출시 반년이 다 돼 가는데 월세 대출을 받은 세입자가 딱 10명 밖에 안됩니다.
그 이유를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며 월세 80만원을 내는 최혜림씨.
생활비에서 월세 부담이 너무 커 최 씨는 최근 월세 대출을 알아봤지만 이자가 6%를 넘어 대출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최혜림(서울 목동) : "(월세와 함께)금리를 또 내는거다 보니까 더 부담만 가중되고.. 어쨌든 다 상환을 해야되는거니까요. 이 상품은 과연 누구를 위한건가.."
지난 3월 출시된 월세 대출 상품은 변동 금리를 적용하는데, 어제 기준 최고 6.66%입니다.
이에 비해 전세 대출 금리는 최고 5.43%, 주택 담보 대출은 3-4%대입니다.
저소득층 월세 이용자들에게는 이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측은 월세 대출 상품이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위험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은행관계자(음성변조) : "(정부로부터)등을 떠밀려서 만든 상품이기도 하지만.. 5천만 국민 중 5명 신청했다는게 담당부서에서도 매우 난감해하고.."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은 기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
지난 3월 상품이 출시된 후 반 년이 다 돼 가지만, 월세 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은행 두 곳을 합쳐 10명 밖에 안됩니다.
정부가 밝힌대로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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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으나마나 ‘월세 대출’…세입자 ‘10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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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03 07:36:18
- 수정2013-09-03 08:06:44

<앵커 멘트>
정부의 전월세 안정대책에 따라 일부 시중 은행에서 월세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출시 반년이 다 돼 가는데 월세 대출을 받은 세입자가 딱 10명 밖에 안됩니다.
그 이유를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며 월세 80만원을 내는 최혜림씨.
생활비에서 월세 부담이 너무 커 최 씨는 최근 월세 대출을 알아봤지만 이자가 6%를 넘어 대출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최혜림(서울 목동) : "(월세와 함께)금리를 또 내는거다 보니까 더 부담만 가중되고.. 어쨌든 다 상환을 해야되는거니까요. 이 상품은 과연 누구를 위한건가.."
지난 3월 출시된 월세 대출 상품은 변동 금리를 적용하는데, 어제 기준 최고 6.66%입니다.
이에 비해 전세 대출 금리는 최고 5.43%, 주택 담보 대출은 3-4%대입니다.
저소득층 월세 이용자들에게는 이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측은 월세 대출 상품이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위험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은행관계자(음성변조) : "(정부로부터)등을 떠밀려서 만든 상품이기도 하지만.. 5천만 국민 중 5명 신청했다는게 담당부서에서도 매우 난감해하고.."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은 기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
지난 3월 상품이 출시된 후 반 년이 다 돼 가지만, 월세 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은행 두 곳을 합쳐 10명 밖에 안됩니다.
정부가 밝힌대로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정부의 전월세 안정대책에 따라 일부 시중 은행에서 월세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출시 반년이 다 돼 가는데 월세 대출을 받은 세입자가 딱 10명 밖에 안됩니다.
그 이유를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며 월세 80만원을 내는 최혜림씨.
생활비에서 월세 부담이 너무 커 최 씨는 최근 월세 대출을 알아봤지만 이자가 6%를 넘어 대출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최혜림(서울 목동) : "(월세와 함께)금리를 또 내는거다 보니까 더 부담만 가중되고.. 어쨌든 다 상환을 해야되는거니까요. 이 상품은 과연 누구를 위한건가.."
지난 3월 출시된 월세 대출 상품은 변동 금리를 적용하는데, 어제 기준 최고 6.66%입니다.
이에 비해 전세 대출 금리는 최고 5.43%, 주택 담보 대출은 3-4%대입니다.
저소득층 월세 이용자들에게는 이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측은 월세 대출 상품이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위험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은행관계자(음성변조) : "(정부로부터)등을 떠밀려서 만든 상품이기도 하지만.. 5천만 국민 중 5명 신청했다는게 담당부서에서도 매우 난감해하고.."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은 기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
지난 3월 상품이 출시된 후 반 년이 다 돼 가지만, 월세 대출을 이용한 사람은 은행 두 곳을 합쳐 10명 밖에 안됩니다.
정부가 밝힌대로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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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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