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명장면] “볼트보다 빠르네” 外

입력 2013.09.03 (11:15) 수정 2013.09.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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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그라운드의 개그맨!

박석민을 비롯해 파울볼에 웃고 운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프로야구 명장면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 박석민이 친 공이 동료에게 날아갑니다.

아찔한 상황이지만 타자가 박석민이라면 웬지 개그처럼 느껴집니다.

이지영의 타구도 덕아웃으로 향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파울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유달리 많았습니다.

안 맞은 척 태연하게 연기를 하던 SK 정근우.

파울로 선언될까 무서워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넥센 이택근의 타구는 절묘하게 베이스를 맞고 안타가 됐습니다.

홈런타자 최정이 사마귀에 놀라 도망간 날.

흉내의 달인이 나타났습니다.

SK 김성현이 배영수와 윤성환의 동작을 따라해 타격 연습을 도왔습니다.

누워서 베이스만 찍어도 아웃이지만 홈에선 몸싸움도 일어납니다.

LG의 윤요섭과 롯데 용덕한은 온몸으로 돌진하는 주자를 막았습니다.

누가봐도 병살코스였지만 타자가 손아섭이라면 이야긴 달라집니다.

이번엔 더 힘껏 던졌지만 또한번 실패, 한상훈의 표정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김을 먹는 이색 시구와 포수를 넘겨버린 허탈한 시구.

여기에 백혈병을 이겨낸 어린이까지.

볼거리를 넘어 감동까지 주는 시구 문화는 이번주에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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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명장면] “볼트보다 빠르네” 外
    • 입력 2013-09-03 10:06:48
    • 수정2013-09-03 11:22:59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그라운드의 개그맨!

박석민을 비롯해 파울볼에 웃고 운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프로야구 명장면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 박석민이 친 공이 동료에게 날아갑니다.

아찔한 상황이지만 타자가 박석민이라면 웬지 개그처럼 느껴집니다.

이지영의 타구도 덕아웃으로 향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파울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유달리 많았습니다.

안 맞은 척 태연하게 연기를 하던 SK 정근우.

파울로 선언될까 무서워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넥센 이택근의 타구는 절묘하게 베이스를 맞고 안타가 됐습니다.

홈런타자 최정이 사마귀에 놀라 도망간 날.

흉내의 달인이 나타났습니다.

SK 김성현이 배영수와 윤성환의 동작을 따라해 타격 연습을 도왔습니다.

누워서 베이스만 찍어도 아웃이지만 홈에선 몸싸움도 일어납니다.

LG의 윤요섭과 롯데 용덕한은 온몸으로 돌진하는 주자를 막았습니다.

누가봐도 병살코스였지만 타자가 손아섭이라면 이야긴 달라집니다.

이번엔 더 힘껏 던졌지만 또한번 실패, 한상훈의 표정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김을 먹는 이색 시구와 포수를 넘겨버린 허탈한 시구.

여기에 백혈병을 이겨낸 어린이까지.

볼거리를 넘어 감동까지 주는 시구 문화는 이번주에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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