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기에 총격…美 유아 총기 살해 잇따라

입력 2013.09.03 (21:33) 수정 2013.09.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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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기가 총에 맞아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살 배기 앤티스 헤니스가 변을 당한 것은 현지시각 그제 저녁이었습니다.

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타고 있는 헤니스는 괴한이 쏜 네 발 가운데 한 발을 머리에 맞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아이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아이를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레이 켈리(브루클린 경찰서장) : "유모차에서 네 발의 총알 흔적이 발견됐고 용의자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숨진 헤니스를 추모하는 행렬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어린 아기까지 총기사고 희생양이 된데 대한 자성과 비탄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녹취> 시민단체 관계자 : "우리 동네가 왜 이지경이어야합니까. 정말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됩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조지아주에서 있었습니다.

10대 강도가 13개월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던 아기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녹취> 숨진 아기 어머니 : "(강도가) 돈을 달라길래 없다고 했더니.,.."

범인은 다짜고짜 아이에게 총을 쐈습니다.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고 범인은 종신형이 유력합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러니까 총기를 규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번 소모적인 총기규제논란에 그칠지 미국 사회가 이번 사건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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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살 아기에 총격…美 유아 총기 살해 잇따라
    • 입력 2013-09-03 21:35:20
    • 수정2013-09-03 2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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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기가 총에 맞아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살 배기 앤티스 헤니스가 변을 당한 것은 현지시각 그제 저녁이었습니다.

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타고 있는 헤니스는 괴한이 쏜 네 발 가운데 한 발을 머리에 맞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아이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아이를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레이 켈리(브루클린 경찰서장) : "유모차에서 네 발의 총알 흔적이 발견됐고 용의자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숨진 헤니스를 추모하는 행렬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어린 아기까지 총기사고 희생양이 된데 대한 자성과 비탄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녹취> 시민단체 관계자 : "우리 동네가 왜 이지경이어야합니까. 정말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됩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조지아주에서 있었습니다.

10대 강도가 13개월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던 아기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녹취> 숨진 아기 어머니 : "(강도가) 돈을 달라길래 없다고 했더니.,.."

범인은 다짜고짜 아이에게 총을 쐈습니다.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고 범인은 종신형이 유력합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러니까 총기를 규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번 소모적인 총기규제논란에 그칠지 미국 사회가 이번 사건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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