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톡톡] 엄마들의 고통 ‘여성 갱년기’

<앵커 멘트>

오늘은 중년 여성의 얼굴을 붉어지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드는 그것 여성 갱년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산부인과 박형무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갱년기 전후로 여성들에게 참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 눈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신체적 변화인 것 같아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나요?

<답변>

갱년기 증상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는데 초기증상은 전체 여서의 75가 겪는 혈관운동성장애 즉 안면홍조 야간발한이 있고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감정적인 변화가 있다.

중기 증상은 비뇨생식기 위축 증상이 있고 피부노화가 있다

말기 증상은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노인성치매증상이 있다.

<질문>

또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폐경’이죠. 그런데 이 폐경, 갑자기 한 번에 확 나타나는 게 아니잖아요. 어떤 변화 양상을 거쳐 폐경이 되는 건가요?

<답변>

그렇다. 폐경은 완전히 되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는데 처음에는 오히려 시기가 빨라진다 그러다가 2달가량 뛰어 넘게 되고 결국 1년 이상 월경이 멈추게 되는데 그때 완전히 폐경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주기는 4년에 걸쳐 나타난다고 되어 있다.

<질문>

왜 남성 갱년기 하면 대표되는 것이 밤이 무섭다로 대표되는 성기능 장애잖아요. 혹시 여성도 갱년기가 되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기나요?

<답변>

20~30%의 여성에서 비뇨생식기위축증상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질분비물이 감소하게 되고 질건조감 화끈거림 증상을 겪게된다 이로 인해 성교통을 느낄 수 있고 이것이 성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성욕을 조절하는 것은 남성 호르몬인데 갱년기 때가 되면 여성호르몬 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도 감소를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성적인 욕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질문>

증상에도 개인차가 참 많잖아요. 누군 심하게 느끼고 누군 증상이 미미하고...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는 시간에 맡겨 참고 넘어가도 되고 어떤 경우는 ‘꼭’ 치료가 필요한가요?

<답변>

여성호르몬 치료는 폐경 여성의 건강을 위해 가장 주된 치료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이라면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해서 꺼리는 여성들이 많은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 직장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의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암에 호르몬 치료가 좋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앵커 멘트>

이 여성 갱년기 앞으로 살아가야할 인생이 더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무조건 모두가 겪는 일이니까 참지만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