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도라지’ 일본 상륙, 해안지역 강풍 주의

입력 2013.09.04 (07:20) 수정 2013.09.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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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호 태풍 '도라지'는 오늘 새벽 일본 규슈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영향은 없겠지만, 남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높게 일고 해안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호 태풍 '도라지'는 밤새 빠른 속도로 북상해, 일본 규슈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중간 강도 위력이지만 앞으로 일본열도를 관통하며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돼, 세력이 더욱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과 가까운 제주 남쪽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선 최고 5미터까지 거센 파도가 일겠습니다.

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 고기압이, 남쪽에 태풍이 지나며 기압 차이가 커져 강풍이 예상되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수확을 앞둔 과일의 낙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쪽으로 치우치는 이유는 북쪽에서 예년보다 일찍 찬 공기가 내려와 타이완 동쪽에서 일본 열도 북쪽으로 태풍의 이동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을 예년보다 3,4도나 더 떨어뜨린 북쪽의 찬 공기가 이번 주말에 물러나면서 다음주에는 아침 기온이 예년 수준인 20도 정도로 다소 오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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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도라지’ 일본 상륙, 해안지역 강풍 주의
    • 입력 2013-09-04 07:22:01
    • 수정2013-09-04 0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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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도라지'는 오늘 새벽 일본 규슈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영향은 없겠지만, 남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높게 일고 해안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호 태풍 '도라지'는 밤새 빠른 속도로 북상해, 일본 규슈 남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중간 강도 위력이지만 앞으로 일본열도를 관통하며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돼, 세력이 더욱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과 가까운 제주 남쪽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선 최고 5미터까지 거센 파도가 일겠습니다.

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 고기압이, 남쪽에 태풍이 지나며 기압 차이가 커져 강풍이 예상되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수확을 앞둔 과일의 낙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쪽으로 치우치는 이유는 북쪽에서 예년보다 일찍 찬 공기가 내려와 타이완 동쪽에서 일본 열도 북쪽으로 태풍의 이동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을 예년보다 3,4도나 더 떨어뜨린 북쪽의 찬 공기가 이번 주말에 물러나면서 다음주에는 아침 기온이 예년 수준인 20도 정도로 다소 오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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