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올빼미버스’ 서울곳곳 확대 운행

입력 2013.09.04 (07:41) 수정 2013.09.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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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업무나 회식 등으로 새벽에 귀가하던 시민들,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오는 12일 자정부터는 새벽 5시까지 서울 전역을 다니는, 심야버스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버스 막차가 떠난 새벽 1시쯤.

곧 심야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른바 '올빼미 버스'입니다.

정거장마다, 귀가가 늦은 승객들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인터뷰> 윤현정(은평구 진관동) : "너무 감사하죠. 택시타고 그러면 시간자체가 (할증시간대니까) 얼마나 좋아요."

지금 현재 시각은 새벽 두시가 가까워오는데요,

가장 붐비는 시간댑니다.

평일 새벽인데도, 보시다시피 뒷자리까지 승객들로 모두 찬 상탭니다.

서울시가 심야버스 2개 노선을 넉달 가까이 시범 운행해보니, 모두 22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일반 버스보다 59% 많은 수치.

서울시는 7개 노선을 추가해, 오는 12일 자정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8개 노선은 종로, 광화문, 서울역을 경유해 방사형으로 뻗어있고, 1개 노선은 도심 외곽을 돌게 해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기본요금은 광역버스 기준인 1850원, 배차간격은 40분 안팎으로 일반 버스보다 깁니다.

<인터뷰> 김경철(서울시 마장동) : "한 대 지나가면, 놓치면 35분 기다려야잖아요. 시민들 얼마나 불편하나고."

서울시는 심야버스가 활성화되면, 수요가 저조한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각을 앞당길 수 있고 택시 승차거부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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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올빼미버스’ 서울곳곳 확대 운행
    • 입력 2013-09-04 07:45:13
    • 수정2013-09-04 0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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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업무나 회식 등으로 새벽에 귀가하던 시민들,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오는 12일 자정부터는 새벽 5시까지 서울 전역을 다니는, 심야버스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버스 막차가 떠난 새벽 1시쯤.

곧 심야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른바 '올빼미 버스'입니다.

정거장마다, 귀가가 늦은 승객들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인터뷰> 윤현정(은평구 진관동) : "너무 감사하죠. 택시타고 그러면 시간자체가 (할증시간대니까) 얼마나 좋아요."

지금 현재 시각은 새벽 두시가 가까워오는데요,

가장 붐비는 시간댑니다.

평일 새벽인데도, 보시다시피 뒷자리까지 승객들로 모두 찬 상탭니다.

서울시가 심야버스 2개 노선을 넉달 가까이 시범 운행해보니, 모두 22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일반 버스보다 59% 많은 수치.

서울시는 7개 노선을 추가해, 오는 12일 자정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8개 노선은 종로, 광화문, 서울역을 경유해 방사형으로 뻗어있고, 1개 노선은 도심 외곽을 돌게 해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기본요금은 광역버스 기준인 1850원, 배차간격은 40분 안팎으로 일반 버스보다 깁니다.

<인터뷰> 김경철(서울시 마장동) : "한 대 지나가면, 놓치면 35분 기다려야잖아요. 시민들 얼마나 불편하나고."

서울시는 심야버스가 활성화되면, 수요가 저조한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각을 앞당길 수 있고 택시 승차거부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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