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오늘 처리…가결 전망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처리됩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세흠 기자, 이변이 없는 한 체포동의안은 가결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체포동의안 가결 방침을 정했고, 민주당도 본회의를 열자고 동의를 한 만큼 체포동의안은 어렵지 않게 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는 오후 2시부터입니다.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 투표가 진행이 되고, 재적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됩니다.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려놓은 새누리당은 오전 11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출석 인원을 점검하고, 체포동의안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11시부터 의원총회를 소집해, 내부 의견을 최종 조율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강조해 체포동의안 처리에 임할 뜻을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오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법원의 구인장이 발부되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됩니다.

이후 영장이 발부되면 이 의원은 수감됩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음모 혐의의 핵심증거로 지목된 지난 5월 모임에서 나온 총기탈취나 시설파괴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는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국회로 진입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에 대비해 경찰 4천명을 동원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