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음모’ 피의자 줄줄이 출석 연기 요청

입력 2013.09.04 (12:02) 수정 2013.09.04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로 국정원의 출석 통보를 받은 수사 대상자들이 줄줄이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피의자들도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당국은 추가 자료를 모으며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석기 내란음모 피의사건과 관련해 오늘부터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던 수사 대상자들이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이미 한차례 출석을 연기하고 오늘 오후 출석하기로 했던 김근래 통합진보당 부위원장과, 내일 출석하기로 했던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은 다음주로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모레 나오기로 했던 김홍렬 경기도당 위원장의 출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정원은 소환 대상자들이 세 차례 이상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은 하루 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이 고문은 8일째 단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안당국은 녹취록과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른바 'RO' 조직의 실체와 북한과의 연계 여부 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3명 가운데 2명을 산하기관장으로 채용한 수원시에 채용 경위와 보조금 사용 내역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미 2명의 검사를 보강해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공안사건 경험이 많은 검사 한 명을 대검찰청에서 더 지원받는 등 수사팀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란 음모’ 피의자 줄줄이 출석 연기 요청
    • 입력 2013-09-04 12:03:52
    • 수정2013-09-04 13:36:48
    뉴스 12
<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로 국정원의 출석 통보를 받은 수사 대상자들이 줄줄이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피의자들도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당국은 추가 자료를 모으며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석기 내란음모 피의사건과 관련해 오늘부터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던 수사 대상자들이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이미 한차례 출석을 연기하고 오늘 오후 출석하기로 했던 김근래 통합진보당 부위원장과, 내일 출석하기로 했던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은 다음주로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모레 나오기로 했던 김홍렬 경기도당 위원장의 출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정원은 소환 대상자들이 세 차례 이상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은 하루 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이 고문은 8일째 단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안당국은 녹취록과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른바 'RO' 조직의 실체와 북한과의 연계 여부 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구속된 3명 가운데 2명을 산하기관장으로 채용한 수원시에 채용 경위와 보조금 사용 내역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미 2명의 검사를 보강해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공안사건 경험이 많은 검사 한 명을 대검찰청에서 더 지원받는 등 수사팀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