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씨 “‘추징금’ 조만간 입장 표명”

입력 2013.09.04 (19:02) 수정 2013.09.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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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재용 씨는 추징금 자진 납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검찰 청사를 나온 전재용씨.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사신거 맞습니까?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리게돼서 거듭해서 사과 말씀 드리겠고 정말 죄송합니다"

추징금을 자진납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추후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녹취> 전재용 :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검찰은 내일 쯤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재용 씨가 먼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외삼촌 이창석와 공모해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아 법인세를 탈세하고, 부인 박상아 씨를 통해 미국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뒤 비자금을 숨긴 혐의입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 씨 측은 오늘 오전 아직 내지 않았던 추징금 150억 4천여만 원을 전부 납부했습니다.

이로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문제는 16년 만에 사실상 해결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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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용 씨 “‘추징금’ 조만간 입장 표명”
    • 입력 2013-09-04 19:05:04
    • 수정2013-09-04 19:34:47
    뉴스 7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재용 씨는 추징금 자진 납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검찰 청사를 나온 전재용씨.

다소 지친 표정으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사신거 맞습니까?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리게돼서 거듭해서 사과 말씀 드리겠고 정말 죄송합니다"

추징금을 자진납부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추후에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녹취> 전재용 :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검찰은 내일 쯤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재용 씨가 먼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가지.

외삼촌 이창석와 공모해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아 법인세를 탈세하고, 부인 박상아 씨를 통해 미국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뒤 비자금을 숨긴 혐의입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 씨 측은 오늘 오전 아직 내지 않았던 추징금 150억 4천여만 원을 전부 납부했습니다.

이로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문제는 16년 만에 사실상 해결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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