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자락, 아이들만의 자연학습장 개장

입력 2013.09.06 (21:37) 수정 2013.09.06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도 부천시의 버려진 옛 배수지 자리에 아이들을 위한 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도심 속 아이들에게 흙을 만지고 곤충을 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생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넓은 잔디밭, 아이들이 넓은 잠자리 채를 들고 뛰어 다닙니다.

성주산 자락, 1968년 생긴 부천시 최초의 급수시설 부지 2천3백여 ㎡가 아이들을 위한 숲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손마다 들려 있는 잠자리 채.

누가 한 마리 잡았다 소리지르면 우르르 몰려가 구경합니다.

<녹취> "잠자리가 여기 있어요"

풀숲에서 만나는 새로운 세계.

도시 아이들에겐 여치 한마리도 신기한 자연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이영희(어린이집 원장) : "삭막한 시멘트 바닥에만 있다가 이렇게 자연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하게 뛰어노는 것 같아서 기뻐요"

친구들과 함께 오르는 오솔길.

도시가 바로 옆이지만 숲 속 공기는 상쾌합니다.

숲 속에는 신기한 게 많습니다.

<녹취> "지렁이 발견!"

태어나 처음 본다는 지렁이가 꿈틀거리자 아이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녹취> "꺅!"

나뭇잎에 앉아 있는 거미를 어떤 아이는 돋보기로, 어떤 아이는 망원경으로 들여다 봅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흙 장난입니다.

<녹취> "(무슨 반찬 만들어요?) 밥이요. 깍두기도 넣고요"

풍경이 아름다운 성주산 아이숲터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이곳을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하다 내년 초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주산 자락, 아이들만의 자연학습장 개장
    • 입력 2013-09-06 21:45:09
    • 수정2013-09-06 22:21:2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 부천시의 버려진 옛 배수지 자리에 아이들을 위한 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도심 속 아이들에게 흙을 만지고 곤충을 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생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넓은 잔디밭, 아이들이 넓은 잠자리 채를 들고 뛰어 다닙니다.

성주산 자락, 1968년 생긴 부천시 최초의 급수시설 부지 2천3백여 ㎡가 아이들을 위한 숲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손마다 들려 있는 잠자리 채.

누가 한 마리 잡았다 소리지르면 우르르 몰려가 구경합니다.

<녹취> "잠자리가 여기 있어요"

풀숲에서 만나는 새로운 세계.

도시 아이들에겐 여치 한마리도 신기한 자연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이영희(어린이집 원장) : "삭막한 시멘트 바닥에만 있다가 이렇게 자연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하게 뛰어노는 것 같아서 기뻐요"

친구들과 함께 오르는 오솔길.

도시가 바로 옆이지만 숲 속 공기는 상쾌합니다.

숲 속에는 신기한 게 많습니다.

<녹취> "지렁이 발견!"

태어나 처음 본다는 지렁이가 꿈틀거리자 아이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녹취> "꺅!"

나뭇잎에 앉아 있는 거미를 어떤 아이는 돋보기로, 어떤 아이는 망원경으로 들여다 봅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흙 장난입니다.

<녹취> "(무슨 반찬 만들어요?) 밥이요. 깍두기도 넣고요"

풍경이 아름다운 성주산 아이숲터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이곳을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하다 내년 초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