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보물선서 황금 30만 달러 건져 올려 外

입력 2013.09.07 (08:45) 수정 2013.09.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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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입니다.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보물선 탐사에 매진했던 한 가족이 30만 달러 어치 황금을 건져 올렸습니다.

<리포트>

황금빛을 뽐내는 금화들과 반지, 묵직한 금 목걸이들.

슈미트 씨 가족이 난파된 보물선에서 마침내 건져 올린 보물들입니다.

3억 원이 훨씬 넘는 거액입니다.

<녹취> 에릭 슈미트

슈미트 가족이 발견한 보물 일부는 플로리다의 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75만 달러 어치의 보물이 발견돼 '보물 해안'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해안에선 300년 전 400만 달러 어치의 금은 보화를 싣고 쿠바에서 스페인으로 가던 11척의 범선이 허리케인을 만나 침몰했었다고 합니다.

5만 원 경매 그림이 컨스터블 진품

<앵커 멘트>

영국 잡동사니 경매장에서 5만 원 정도에 팔린 엽서 크기의 그림이 4억 2천 만원 대 값어치로 감정 받았습니다.

<리포트>

10년 전 부터 그림을 사들여 보관해왔던 아마추어 수집가 로빈 다벨씨는 최근 암 진단을 받은 뒤 아들에게 소장품을 물려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야기인데요.

진품 인지 확인해보라는 아버지 말을 듣고 아들이 TV 감정 프로그램에 의뢰했다가 전문가들로부터 놀랄 만한 가격대의 진품이라는 판정을 들은 겁니다.

엽서 크기 만한 작은 그림이 영국 미술의 거장이자 18세기 낭만주의 화가인 존 컨스터블의 진품으로 밝혀진 건데요.

다벨 씨는 당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상자 속의 그림 뒷면에서 J 컨스터블이라 쓰인 흐릿한 서명을 확인하고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초대형 회오리 바람 피해

<앵커 멘트>

일본에서 초대형 회오리 바람이 잇따라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회오리 바람에 주택 지붕이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검은 구름으로 연결된 회오리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반복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일본 사이타마 현에 불어닥친 회오리 바람으로 2만여 채가 정전돼 주민들은 열대야 속에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틀 뒤 도쿄 북동쪽 도치기 현에도 검은 회오리바람이 불어 닥쳤는데요.

돌풍의 기세로 나무가 휘어져 땅에 닿을 정도였습니다.

최근 잦아진 돌풍은 대기가 불안정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9월과 10월에 매년 30차례나 일어나 일본의 새로운 자연 재해가 됐다고 합니다.

“‘안구 적출’ 용의자는 큰어머니”

<앵커 멘트>

중국 어린이 안구 적출 사건의 용의자가 돌연 자살한 큰어머니로 드러났습니다.

노부모 봉양을 둘러싼 집안 갈등 때문이었다고 공안 당국이 밝혔는데요.

의문이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경찰은 피해 어린이의 큰어머니 41살 장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사건 발생 엿새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장씨의 옷에서 피해 아동의 혈흔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 집안과 장씨의 집안이 거동이 불편한 노부모 봉양문제로 갈등해온 것을 범행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문은 여전한데요.

피해 어린이가 증언한 '외지 말투를 쓰는 노란 머리 여성'과 너무 다르고, 큰어머니라면 6살 소년이 알아보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집안 갈등은 없었다며 범행 가능성을 반박합니다.

피해 어린이는 독지가의 도움으로 조만간 인공 안구를 이식받을 예정이지만 끔찍했던 충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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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보물선서 황금 30만 달러 건져 올려 外
    • 입력 2013-09-07 10:18:34
    • 수정2013-09-07 15:53:42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입니다.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보물선 탐사에 매진했던 한 가족이 30만 달러 어치 황금을 건져 올렸습니다.

<리포트>

황금빛을 뽐내는 금화들과 반지, 묵직한 금 목걸이들.

슈미트 씨 가족이 난파된 보물선에서 마침내 건져 올린 보물들입니다.

3억 원이 훨씬 넘는 거액입니다.

<녹취> 에릭 슈미트

슈미트 가족이 발견한 보물 일부는 플로리다의 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75만 달러 어치의 보물이 발견돼 '보물 해안'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해안에선 300년 전 400만 달러 어치의 금은 보화를 싣고 쿠바에서 스페인으로 가던 11척의 범선이 허리케인을 만나 침몰했었다고 합니다.

5만 원 경매 그림이 컨스터블 진품

<앵커 멘트>

영국 잡동사니 경매장에서 5만 원 정도에 팔린 엽서 크기의 그림이 4억 2천 만원 대 값어치로 감정 받았습니다.

<리포트>

10년 전 부터 그림을 사들여 보관해왔던 아마추어 수집가 로빈 다벨씨는 최근 암 진단을 받은 뒤 아들에게 소장품을 물려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야기인데요.

진품 인지 확인해보라는 아버지 말을 듣고 아들이 TV 감정 프로그램에 의뢰했다가 전문가들로부터 놀랄 만한 가격대의 진품이라는 판정을 들은 겁니다.

엽서 크기 만한 작은 그림이 영국 미술의 거장이자 18세기 낭만주의 화가인 존 컨스터블의 진품으로 밝혀진 건데요.

다벨 씨는 당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상자 속의 그림 뒷면에서 J 컨스터블이라 쓰인 흐릿한 서명을 확인하고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초대형 회오리 바람 피해

<앵커 멘트>

일본에서 초대형 회오리 바람이 잇따라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회오리 바람에 주택 지붕이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검은 구름으로 연결된 회오리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반복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일본 사이타마 현에 불어닥친 회오리 바람으로 2만여 채가 정전돼 주민들은 열대야 속에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틀 뒤 도쿄 북동쪽 도치기 현에도 검은 회오리바람이 불어 닥쳤는데요.

돌풍의 기세로 나무가 휘어져 땅에 닿을 정도였습니다.

최근 잦아진 돌풍은 대기가 불안정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9월과 10월에 매년 30차례나 일어나 일본의 새로운 자연 재해가 됐다고 합니다.

“‘안구 적출’ 용의자는 큰어머니”

<앵커 멘트>

중국 어린이 안구 적출 사건의 용의자가 돌연 자살한 큰어머니로 드러났습니다.

노부모 봉양을 둘러싼 집안 갈등 때문이었다고 공안 당국이 밝혔는데요.

의문이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경찰은 피해 어린이의 큰어머니 41살 장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사건 발생 엿새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장씨의 옷에서 피해 아동의 혈흔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 집안과 장씨의 집안이 거동이 불편한 노부모 봉양문제로 갈등해온 것을 범행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문은 여전한데요.

피해 어린이가 증언한 '외지 말투를 쓰는 노란 머리 여성'과 너무 다르고, 큰어머니라면 6살 소년이 알아보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집안 갈등은 없었다며 범행 가능성을 반박합니다.

피해 어린이는 독지가의 도움으로 조만간 인공 안구를 이식받을 예정이지만 끔찍했던 충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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