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어디로? 다른 곳 연쇄 반발 조짐
입력 2013.09.10 (21:11)
수정 2013.09.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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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 보호관찰소의 이전이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엿새만에 백지화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주민과의 마찰은 일단락 됐지만, 이 보호관찰소를 어디로 옮겨야 하느냐는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이지만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보호관찰소 이전에 반발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교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학교 인데요.. 애들을 좀 보내주십사 해서요"
청사 앞 철야 농성은 오늘로 벌써 닷새째, 보호관찰소 직원들의 출근길도 막혔습니다.
이런 거센 반발속에 법무부는 결국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을 찾을 때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재이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소영(주민대책위 대변인) : "입장을 그렇게 해주신 것에 대해 학부모님들이나 범대위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명시할 필요가 있는 거죠."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전할 대체지도 마땅치 않은데다, 다른 어느 곳으로 가든 비슷한 반발이 우려됩니다.
성남 뿐 아니라 서울과 원주 등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둘러싼 법무부와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피 시설'로 여겨지는 공공시설의 입지선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경기도 성남 보호관찰소의 이전이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엿새만에 백지화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주민과의 마찰은 일단락 됐지만, 이 보호관찰소를 어디로 옮겨야 하느냐는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이지만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보호관찰소 이전에 반발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교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학교 인데요.. 애들을 좀 보내주십사 해서요"
청사 앞 철야 농성은 오늘로 벌써 닷새째, 보호관찰소 직원들의 출근길도 막혔습니다.
이런 거센 반발속에 법무부는 결국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을 찾을 때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재이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소영(주민대책위 대변인) : "입장을 그렇게 해주신 것에 대해 학부모님들이나 범대위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명시할 필요가 있는 거죠."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전할 대체지도 마땅치 않은데다, 다른 어느 곳으로 가든 비슷한 반발이 우려됩니다.
성남 뿐 아니라 서울과 원주 등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둘러싼 법무부와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피 시설'로 여겨지는 공공시설의 입지선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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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 보호관찰소의 이전이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엿새만에 백지화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주민과의 마찰은 일단락 됐지만, 이 보호관찰소를 어디로 옮겨야 하느냐는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이지만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보호관찰소 이전에 반발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교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학교 인데요.. 애들을 좀 보내주십사 해서요"
청사 앞 철야 농성은 오늘로 벌써 닷새째, 보호관찰소 직원들의 출근길도 막혔습니다.
이런 거센 반발속에 법무부는 결국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을 찾을 때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재이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소영(주민대책위 대변인) : "입장을 그렇게 해주신 것에 대해 학부모님들이나 범대위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명시할 필요가 있는 거죠."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전할 대체지도 마땅치 않은데다, 다른 어느 곳으로 가든 비슷한 반발이 우려됩니다.
성남 뿐 아니라 서울과 원주 등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둘러싼 법무부와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피 시설'로 여겨지는 공공시설의 입지선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경기도 성남 보호관찰소의 이전이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엿새만에 백지화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주민과의 마찰은 일단락 됐지만, 이 보호관찰소를 어디로 옮겨야 하느냐는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이지만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보호관찰소 이전에 반발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교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학교 인데요.. 애들을 좀 보내주십사 해서요"
청사 앞 철야 농성은 오늘로 벌써 닷새째, 보호관찰소 직원들의 출근길도 막혔습니다.
이런 거센 반발속에 법무부는 결국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을 찾을 때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재이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소영(주민대책위 대변인) : "입장을 그렇게 해주신 것에 대해 학부모님들이나 범대위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명시할 필요가 있는 거죠."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전할 대체지도 마땅치 않은데다, 다른 어느 곳으로 가든 비슷한 반발이 우려됩니다.
성남 뿐 아니라 서울과 원주 등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둘러싼 법무부와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피 시설'로 여겨지는 공공시설의 입지선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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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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