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 재가동 가능성…하얀 연기 확인”

입력 2013.09.12 (08:01) 수정 2013.09.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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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2008년 폐쇄한 영변 핵시설을 지난달에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원자로 주변 위성 사진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하얀 연기를 확인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영변 원자로 주변을 찍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하얀 연기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달 하순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는 과정에서 생긴 수증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변원자로는 5메가와트 급으로 일정기간 운전 뒤, 폐 핵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하면 연간 플로토늄 6킬로그램을 생산할수 있습니다.

핵무기 1기 분량입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하얀 연기가 보인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시험 운전인지 아니면 본격적 가동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핵연료봉을 원자로에 장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각 기능만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국제원자력기구는 영변 원자로 인근에 건물 신축작업과 도랑파기작업이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핵시설 가동을 중지하기로 하고, 이듬해 냉각탑을 폭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엔 다시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하면서 핵무기 생산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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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12 08:03:50
    • 수정2013-09-12 0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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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08년 폐쇄한 영변 핵시설을 지난달에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원자로 주변 위성 사진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하얀 연기를 확인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영변 원자로 주변을 찍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하얀 연기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달 하순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는 과정에서 생긴 수증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변원자로는 5메가와트 급으로 일정기간 운전 뒤, 폐 핵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하면 연간 플로토늄 6킬로그램을 생산할수 있습니다.

핵무기 1기 분량입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하얀 연기가 보인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시험 운전인지 아니면 본격적 가동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핵연료봉을 원자로에 장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각 기능만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국제원자력기구는 영변 원자로 인근에 건물 신축작업과 도랑파기작업이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핵시설 가동을 중지하기로 하고, 이듬해 냉각탑을 폭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엔 다시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하면서 핵무기 생산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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