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日 뇌염환자 발생…의심환자 2명 추가
입력 2013.09.12 (08:48)
수정 2013.09.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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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여름 폭염과 집중 호우로 주춤했던 모기떼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환자로 뇌사 상태로 접어들만큼 중태인데,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일본뇌염 환자는 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응급실에 실려온 뒤 20일 만인 지난 달 29일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지언(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 "응급실에 실려온 뒤 계속 진행해서 현재 혼수상태로 뇌사 진행 중.."
일본뇌염은 빨간 집모기가 옮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법정 2군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대구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심각한 헛점을 보였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후속 조치가 늦어지는 사이 이달 초 대구 남구와 경북 군위군에서 의심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현행법상 법정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이 나더라도 추가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애(대구시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사이에 원활한 정보 교류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있어"
때문에 일본뇌염 같은 법정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통보를 의무화하는 등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지난 여름 폭염과 집중 호우로 주춤했던 모기떼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환자로 뇌사 상태로 접어들만큼 중태인데,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일본뇌염 환자는 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응급실에 실려온 뒤 20일 만인 지난 달 29일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지언(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 "응급실에 실려온 뒤 계속 진행해서 현재 혼수상태로 뇌사 진행 중.."
일본뇌염은 빨간 집모기가 옮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법정 2군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대구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심각한 헛점을 보였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후속 조치가 늦어지는 사이 이달 초 대구 남구와 경북 군위군에서 의심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현행법상 법정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이 나더라도 추가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애(대구시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사이에 원활한 정보 교류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있어"
때문에 일본뇌염 같은 법정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통보를 의무화하는 등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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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9-12 08: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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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폭염과 집중 호우로 주춤했던 모기떼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환자로 뇌사 상태로 접어들만큼 중태인데,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일본뇌염 환자는 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응급실에 실려온 뒤 20일 만인 지난 달 29일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지언(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 "응급실에 실려온 뒤 계속 진행해서 현재 혼수상태로 뇌사 진행 중.."
일본뇌염은 빨간 집모기가 옮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법정 2군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대구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심각한 헛점을 보였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후속 조치가 늦어지는 사이 이달 초 대구 남구와 경북 군위군에서 의심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현행법상 법정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이 나더라도 추가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애(대구시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사이에 원활한 정보 교류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있어"
때문에 일본뇌염 같은 법정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통보를 의무화하는 등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지난 여름 폭염과 집중 호우로 주춤했던 모기떼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환자로 뇌사 상태로 접어들만큼 중태인데,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일본뇌염 환자는 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응급실에 실려온 뒤 20일 만인 지난 달 29일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지언(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 "응급실에 실려온 뒤 계속 진행해서 현재 혼수상태로 뇌사 진행 중.."
일본뇌염은 빨간 집모기가 옮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법정 2군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대구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심각한 헛점을 보였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후속 조치가 늦어지는 사이 이달 초 대구 남구와 경북 군위군에서 의심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현행법상 법정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이 나더라도 추가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애(대구시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사이에 원활한 정보 교류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있어"
때문에 일본뇌염 같은 법정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통보를 의무화하는 등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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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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