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미끼 유사 수신행위 조심

입력 2001.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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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액의 배당을 보장한다는 투자유혹이 주위에서 종종 있습니다마는 섣불리 혹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연리 100%의 배당을 보장한다면서 400억 원 이상을 끌어들인 유사 수신업체 간부 5명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취재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국내 한 업체가 모집한 투자자들로 중국 현지에서 사업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음식점에 투자만 하면 연리 최고 100% 이상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심지어 성사되지도 않은 기업인수를 마치 다 된 것처럼 홍보까지 합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이 업체는 지난 2월부터 투자자 2000여 명을 모집해 모두 430여 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이 업체는 금융기관의 인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투자자금을 모은 유사 수신업체로 밝혀졌습니다.
⊙유사 수신 업체 관계자: 북경에 디스코텍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구요. (관광지 같은 같은 것(도 있다고.) 저는 뭐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기자: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사무실은 폐쇄됐고 배당금 지급도 중단됐습니다.
⊙투자 피해자: 배당 안 준 지는 얼마 안 됐거든요. 그렇지만 당장에 딱 끊기니까 숨이 넘어가그는 거죠.
⊙기자: 지난달에도 서울 강남일대에서는 투자자 4500명으로부터 650여 억 원을 끌어모은 유사 수신업체 관계자 8명이 구속되는 등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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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배당 미끼 유사 수신행위 조심
    • 입력 2001-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액의 배당을 보장한다는 투자유혹이 주위에서 종종 있습니다마는 섣불리 혹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연리 100%의 배당을 보장한다면서 400억 원 이상을 끌어들인 유사 수신업체 간부 5명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취재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국내 한 업체가 모집한 투자자들로 중국 현지에서 사업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음식점에 투자만 하면 연리 최고 100% 이상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심지어 성사되지도 않은 기업인수를 마치 다 된 것처럼 홍보까지 합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이 업체는 지난 2월부터 투자자 2000여 명을 모집해 모두 430여 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이 업체는 금융기관의 인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투자자금을 모은 유사 수신업체로 밝혀졌습니다. ⊙유사 수신 업체 관계자: 북경에 디스코텍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구요. (관광지 같은 같은 것(도 있다고.) 저는 뭐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기자: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사무실은 폐쇄됐고 배당금 지급도 중단됐습니다. ⊙투자 피해자: 배당 안 준 지는 얼마 안 됐거든요. 그렇지만 당장에 딱 끊기니까 숨이 넘어가그는 거죠. ⊙기자: 지난달에도 서울 강남일대에서는 투자자 4500명으로부터 650여 억 원을 끌어모은 유사 수신업체 관계자 8명이 구속되는 등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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