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사 임원 사칭’ 총판 투자 미끼 80억 꿀꺽

입력 2013.09.13 (07:18) 수정 2013.09.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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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전자회사 임원을 사칭해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무실에 해당 전자회사 간판을 걸고 가짜 명함 등을 사용해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5살의 김모씨는 고수익 투자처가 있다는 말에 선뜻 1억여원을 투자했습니다.

모 전자회사의 총판 본부장이 회사 전자제품을 싸게 구입해 대리점에 팔면 단 4개월만에도 원금의 170%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투자를 결심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음성변조) : "이성보다는 감성에 취해서 내가 될거야라는 그런 마음도 있지 않았었나..."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55살 김모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82억원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피해자만 140여명...

주로 가정주부와 은퇴자들이었습니다.

국내 전자회사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위조된 회사 명함과 사업장 등록 서류까지 사무실에 있다보니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투자 초기에는 일부 수익금을 보장해주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상중(서울 관악경찰서 지능팀장) : "처음에 일회 이회는 반드시 돈을 갔다가 주는데 일단 고액의 배당금이라는데 은행이자보다도 훨씬 뛰어나고 그런거를 줘서 일단 안심을 시켰고..."

경찰은 55살 김모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50살 주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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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회사 임원 사칭’ 총판 투자 미끼 80억 꿀꺽
    • 입력 2013-09-13 07:21:48
    • 수정2013-09-13 0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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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전자회사 임원을 사칭해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무실에 해당 전자회사 간판을 걸고 가짜 명함 등을 사용해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5살의 김모씨는 고수익 투자처가 있다는 말에 선뜻 1억여원을 투자했습니다.

모 전자회사의 총판 본부장이 회사 전자제품을 싸게 구입해 대리점에 팔면 단 4개월만에도 원금의 170%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투자를 결심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음성변조) : "이성보다는 감성에 취해서 내가 될거야라는 그런 마음도 있지 않았었나..."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55살 김모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82억원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피해자만 140여명...

주로 가정주부와 은퇴자들이었습니다.

국내 전자회사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위조된 회사 명함과 사업장 등록 서류까지 사무실에 있다보니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투자 초기에는 일부 수익금을 보장해주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상중(서울 관악경찰서 지능팀장) : "처음에 일회 이회는 반드시 돈을 갔다가 주는데 일단 고액의 배당금이라는데 은행이자보다도 훨씬 뛰어나고 그런거를 줘서 일단 안심을 시켰고..."

경찰은 55살 김모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50살 주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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