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고 고의 교통사고 낸 자해공갈 2명 검거
입력 2013.09.13 (07:19)
수정 2013.09.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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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발을 사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발이 쉽게 부러지도록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발을 짚은 남성이 좁은 골목길 사이로 걸어옵니다.
건너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다른 차량이 막아서고, 이 남성은 뒷바퀴에 목발을 짚어넣습니다.
놀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이 남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목발 등을 파는 의료 용품점으로 향합니다.
목발을 짚은 남성과 피해 차량을 막아선 운전자, 모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낸 '공갈단'입니다.
<녹취> 김OO(사기 피의자) : "병원에 가자그러면 다친덴 없다 지팡이만 어떻게 해가지고 해달라 그러면 몇 만원 주고 가는 사람도 있고.."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3명은 이처럼 차량 바퀴에 목발을 집어넣어 부러뜨린 뒤,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17차례에 걸쳐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냈습니다.
<녹취> 이금순(사기 피해자) : "놀라가지고 그냥 내려서 어디 아프신데 없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 그러면서 지팡이만 물어주면 되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특히, 이들은 목발을 더 쉽게 부러뜨리기 위해 철물점에서 재료를 사다 '가짜' 목발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지욱(청남경찰서 지능팀장) : "원래 재질의 스테인레스는 강도가 있어서 잘 휘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휘어지는.."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김 모씨를 구속하고 김 씨의 범행을 도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목발을 사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발이 쉽게 부러지도록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발을 짚은 남성이 좁은 골목길 사이로 걸어옵니다.
건너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다른 차량이 막아서고, 이 남성은 뒷바퀴에 목발을 짚어넣습니다.
놀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이 남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목발 등을 파는 의료 용품점으로 향합니다.
목발을 짚은 남성과 피해 차량을 막아선 운전자, 모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낸 '공갈단'입니다.
<녹취> 김OO(사기 피의자) : "병원에 가자그러면 다친덴 없다 지팡이만 어떻게 해가지고 해달라 그러면 몇 만원 주고 가는 사람도 있고.."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3명은 이처럼 차량 바퀴에 목발을 집어넣어 부러뜨린 뒤,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17차례에 걸쳐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냈습니다.
<녹취> 이금순(사기 피해자) : "놀라가지고 그냥 내려서 어디 아프신데 없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 그러면서 지팡이만 물어주면 되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특히, 이들은 목발을 더 쉽게 부러뜨리기 위해 철물점에서 재료를 사다 '가짜' 목발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지욱(청남경찰서 지능팀장) : "원래 재질의 스테인레스는 강도가 있어서 잘 휘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휘어지는.."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김 모씨를 구속하고 김 씨의 범행을 도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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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13 07:21:49
- 수정2013-09-13 08: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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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을 사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발이 쉽게 부러지도록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발을 짚은 남성이 좁은 골목길 사이로 걸어옵니다.
건너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다른 차량이 막아서고, 이 남성은 뒷바퀴에 목발을 짚어넣습니다.
놀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이 남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목발 등을 파는 의료 용품점으로 향합니다.
목발을 짚은 남성과 피해 차량을 막아선 운전자, 모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낸 '공갈단'입니다.
<녹취> 김OO(사기 피의자) : "병원에 가자그러면 다친덴 없다 지팡이만 어떻게 해가지고 해달라 그러면 몇 만원 주고 가는 사람도 있고.."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3명은 이처럼 차량 바퀴에 목발을 집어넣어 부러뜨린 뒤,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17차례에 걸쳐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냈습니다.
<녹취> 이금순(사기 피해자) : "놀라가지고 그냥 내려서 어디 아프신데 없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 그러면서 지팡이만 물어주면 되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특히, 이들은 목발을 더 쉽게 부러뜨리기 위해 철물점에서 재료를 사다 '가짜' 목발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지욱(청남경찰서 지능팀장) : "원래 재질의 스테인레스는 강도가 있어서 잘 휘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휘어지는.."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김 모씨를 구속하고 김 씨의 범행을 도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목발을 사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발이 쉽게 부러지도록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발을 짚은 남성이 좁은 골목길 사이로 걸어옵니다.
건너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다른 차량이 막아서고, 이 남성은 뒷바퀴에 목발을 짚어넣습니다.
놀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이 남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목발 등을 파는 의료 용품점으로 향합니다.
목발을 짚은 남성과 피해 차량을 막아선 운전자, 모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낸 '공갈단'입니다.
<녹취> 김OO(사기 피의자) : "병원에 가자그러면 다친덴 없다 지팡이만 어떻게 해가지고 해달라 그러면 몇 만원 주고 가는 사람도 있고.."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3명은 이처럼 차량 바퀴에 목발을 집어넣어 부러뜨린 뒤,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17차례에 걸쳐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냈습니다.
<녹취> 이금순(사기 피해자) : "놀라가지고 그냥 내려서 어디 아프신데 없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 그러면서 지팡이만 물어주면 되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특히, 이들은 목발을 더 쉽게 부러뜨리기 위해 철물점에서 재료를 사다 '가짜' 목발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지욱(청남경찰서 지능팀장) : "원래 재질의 스테인레스는 강도가 있어서 잘 휘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휘어지는.."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김 모씨를 구속하고 김 씨의 범행을 도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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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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