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피해 급증…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

입력 2013.09.13 (07:24) 수정 2013.09.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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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한 소액 결제 사기 ,이른바 스미싱 피해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미싱 기법이 갈수록 교묘해져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유모 씨는 지난달 휴대전화 메시지로 온 청첩장을 열어봤다, 20여만 원이 결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음성변조) : "경찰서 가서 조회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이제 홍콩에서 트로이목마 두 개를 제 핸드폰에 심어가지고 돈이 빠져나간 걸로..."

해커는 유씨가 청첩장을 여는 순간 스미싱 앱을 깔고 이 앱을 이용해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승인번호까지 빼돌려 상품을 구매한 겁니다.

초기에는 문자 내용이 연예인의 동영상이나, 공짜, 무료쿠폰 등이었지만 최근에는 공공기관이나 백신을 사칭하고 심지어 지인의 메시지로 위장하는 등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는 택배 안내로 가장한 스미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현(보안업체 선임연구원) : "이름을 메시지에 포함시킨다거나 지인의 스마트폰 번호로 발송시켜서 더욱 사용자에게 감염되게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 결제로 돈이 빠져나가는 스미싱 피해는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본인인증에 공인인증까지 거쳐야 하는 카드 결제와 달리, 승인번호만 빼돌려 입력하면 되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의 단순한 인증절차가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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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싱’ 피해 급증…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
    • 입력 2013-09-13 07:27:08
    • 수정2013-09-13 08: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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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한 소액 결제 사기 ,이른바 스미싱 피해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미싱 기법이 갈수록 교묘해져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유모 씨는 지난달 휴대전화 메시지로 온 청첩장을 열어봤다, 20여만 원이 결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음성변조) : "경찰서 가서 조회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이제 홍콩에서 트로이목마 두 개를 제 핸드폰에 심어가지고 돈이 빠져나간 걸로..."

해커는 유씨가 청첩장을 여는 순간 스미싱 앱을 깔고 이 앱을 이용해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승인번호까지 빼돌려 상품을 구매한 겁니다.

초기에는 문자 내용이 연예인의 동영상이나, 공짜, 무료쿠폰 등이었지만 최근에는 공공기관이나 백신을 사칭하고 심지어 지인의 메시지로 위장하는 등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는 택배 안내로 가장한 스미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현(보안업체 선임연구원) : "이름을 메시지에 포함시킨다거나 지인의 스마트폰 번호로 발송시켜서 더욱 사용자에게 감염되게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 결제로 돈이 빠져나가는 스미싱 피해는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본인인증에 공인인증까지 거쳐야 하는 카드 결제와 달리, 승인번호만 빼돌려 입력하면 되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의 단순한 인증절차가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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