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무신론자에게 “자신의 양심을 따르라”

입력 2013.09.13 (21:45) 수정 2013.09.13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취임후 파격행보를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파격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앙이 없어도 양심을 지키면 신이 자비를 베풀거라고 말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미사엔 종파의 벽을 넘어 다양한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교황명은 가난한 이들의 벗인 프란치스코, 취임이후 행보는 이름을 실천하는 길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한 신문이 보낸 무신론자의 질문에도 전임자들과는 다른 답변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을 용서하는가?'라는 질문에 "신앙이 없어도 양심에 에 따르면 된다'고 답한 것입니다.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죄를 짓게 되는만큼 양심을 따르면 선과 악을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을 믿지 않아도 선행을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지난 5월 미사와 맥락이 같습니다.

당시엔 논란이 거세지자 바티칸이 해명에 나서야했습니다.

교황의 최근 관심사는 사회이슈, 난민문젭니다.

<녹취> 교황 : "난민들은 어렵고 고통스럽고 폭력적인 상황에 처합니다. 특히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통받는 어머니들은 더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전통에서 소외돼온 다양한 집단과 열린대화를 추구하는 교황은 비어있는 수도원을 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무신론자에게 “자신의 양심을 따르라”
    • 입력 2013-09-13 21:43:51
    • 수정2013-09-13 22:16:46
    뉴스 9
<앵커 멘트>

취임후 파격행보를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파격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앙이 없어도 양심을 지키면 신이 자비를 베풀거라고 말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미사엔 종파의 벽을 넘어 다양한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교황명은 가난한 이들의 벗인 프란치스코, 취임이후 행보는 이름을 실천하는 길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한 신문이 보낸 무신론자의 질문에도 전임자들과는 다른 답변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을 용서하는가?'라는 질문에 "신앙이 없어도 양심에 에 따르면 된다'고 답한 것입니다.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죄를 짓게 되는만큼 양심을 따르면 선과 악을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을 믿지 않아도 선행을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지난 5월 미사와 맥락이 같습니다.

당시엔 논란이 거세지자 바티칸이 해명에 나서야했습니다.

교황의 최근 관심사는 사회이슈, 난민문젭니다.

<녹취> 교황 : "난민들은 어렵고 고통스럽고 폭력적인 상황에 처합니다. 특히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통받는 어머니들은 더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전통에서 소외돼온 다양한 집단과 열린대화를 추구하는 교황은 비어있는 수도원을 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