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여야 대표 16일 국회서 3자 회담

입력 2013.09.14 (07:13) 수정 2013.09.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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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청와대 제안 수용으로 오는 16일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 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어렵사리 성사된 이번 회담이 경색 정국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보 입장을 내놨던 민주당이 청와대 회담 제안을 수용하면서 오는 16일 3자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김한길 여야대표가 참석하는 회담이 열립니다.

3자 회담과는 별도의 러시아 베트남 순방설명회도 개최됩니다.

청와대는 "잘된 일"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고 새누리당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정 전반에 걸친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회담이 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복지 확대, 경제 활성화 등을 회담의제로 제시했습니다.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의 사과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의제와 의전 등을 놓고 의견 차이가 있어서 주말동안 청와대와 여야 간에 조율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3자 회담을 먼저 한 뒤 순방설명회를 하자고 요청할 방침이어서 막판 줄다리기도 예상됩니다.

대통령은 취임식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오지만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이번 3자 회담 장소로는 국회 귀빈 행사에 이용되는 '사랑재'나 국회 본청 접견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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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여야 대표 16일 국회서 3자 회담
    • 입력 2013-09-14 07:14:57
    • 수정2013-09-14 2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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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청와대 제안 수용으로 오는 16일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 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어렵사리 성사된 이번 회담이 경색 정국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보 입장을 내놨던 민주당이 청와대 회담 제안을 수용하면서 오는 16일 3자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김한길 여야대표가 참석하는 회담이 열립니다.

3자 회담과는 별도의 러시아 베트남 순방설명회도 개최됩니다.

청와대는 "잘된 일"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고 새누리당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정 전반에 걸친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회담이 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복지 확대, 경제 활성화 등을 회담의제로 제시했습니다.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의 사과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의제와 의전 등을 놓고 의견 차이가 있어서 주말동안 청와대와 여야 간에 조율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3자 회담을 먼저 한 뒤 순방설명회를 하자고 요청할 방침이어서 막판 줄다리기도 예상됩니다.

대통령은 취임식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오지만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이번 3자 회담 장소로는 국회 귀빈 행사에 이용되는 '사랑재'나 국회 본청 접견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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