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첫 검찰 조사서도 묵비권 행사

입력 2013.09.14 (07:14) 수정 2013.09.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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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 음모 혐의 등으로 국가정보원 조사를 받아온 이석기 의원이 어제 검찰로 송치된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국정원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내란음모 피의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9일 동안 국정원 조사를 받고 송치된 이석기 의원에 대해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원지검은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수원지검 내에 마련된 영상녹화실에서 이 의원을 상대로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의 수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른바 'RO'의 실체 등에 대해 물었지만, 이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이 국정원 조사에서도 계속 진술을 거부했던 만큼, 검찰은 진술 조사보다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앞으로 최대 20일 동안 이 의원을 조사한 뒤 다음달 2일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의원의 신병 송치 전부터 전담수사팀을 꾸려온 검찰은 최근 대검찰청 수사진 두 명을 추가로 합류시켜 이른바 'RO'에 지자체 보조금이 투입됐는지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접견 변호인을 통해 전화위복이 인생의 매력이다, 이참에 국정원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구속 이후 첫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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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의원 첫 검찰 조사서도 묵비권 행사
    • 입력 2013-09-14 07:16:16
    • 수정2013-09-14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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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음모 혐의 등으로 국가정보원 조사를 받아온 이석기 의원이 어제 검찰로 송치된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국정원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내란음모 피의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9일 동안 국정원 조사를 받고 송치된 이석기 의원에 대해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원지검은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수원지검 내에 마련된 영상녹화실에서 이 의원을 상대로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의 수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른바 'RO'의 실체 등에 대해 물었지만, 이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이 국정원 조사에서도 계속 진술을 거부했던 만큼, 검찰은 진술 조사보다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앞으로 최대 20일 동안 이 의원을 조사한 뒤 다음달 2일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의원의 신병 송치 전부터 전담수사팀을 꾸려온 검찰은 최근 대검찰청 수사진 두 명을 추가로 합류시켜 이른바 'RO'에 지자체 보조금이 투입됐는지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접견 변호인을 통해 전화위복이 인생의 매력이다, 이참에 국정원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구속 이후 첫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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