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서 ‘3자 회담’ 개최…대치 정국 분수령

입력 2013.09.16 (06:59) 수정 2013.09.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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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3자 회담을 개최합니다.

민주당은 주요 의제로 검찰총장 사퇴를 다루겠다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의제에 포함하는 것을 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의장단 등을 상대로 해외 순방 결과를 보고한 뒤 여야 대표들과 3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도 불참하고, 실무회의를 통해 회담 준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휴일 긴급회견을 열고 3자 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총장 사퇴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민주당 대표) :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결국 몰아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방해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는 지적도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준비 과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총장 사퇴를 회담 의제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는 개인의 윤리 문제라며 청와대 외압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윤상현(새누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 "모든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채동욱 총장 문제도 당연히 의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얘기가 나오면 대통령께서나 황우여 대표께서도 말씀 있지 않겠나..."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3자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지만 검찰총장 사퇴 건이 불거지면서 회담 성과에 대한 전망은 한층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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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16 07:00:08
    • 수정2013-09-16 07: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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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3자 회담을 개최합니다.

민주당은 주요 의제로 검찰총장 사퇴를 다루겠다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의제에 포함하는 것을 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의장단 등을 상대로 해외 순방 결과를 보고한 뒤 여야 대표들과 3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도 불참하고, 실무회의를 통해 회담 준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휴일 긴급회견을 열고 3자 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총장 사퇴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민주당 대표) :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결국 몰아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방해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는 지적도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준비 과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총장 사퇴를 회담 의제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는 개인의 윤리 문제라며 청와대 외압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윤상현(새누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 "모든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채동욱 총장 문제도 당연히 의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얘기가 나오면 대통령께서나 황우여 대표께서도 말씀 있지 않겠나..."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3자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지만 검찰총장 사퇴 건이 불거지면서 회담 성과에 대한 전망은 한층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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