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회담 쟁점분석] ② ‘검찰총장 사퇴’ 공방

입력 2013.09.16 (21:07) 수정 2013.09.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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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표명건에 대해서도 박대통령과 민주당 김대표의 인식 차이는 극명했습니다.

김 대표가 여권의 몰아내기였다고 비난하자 박 대통령은 공직 기강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한길 대표는 채동욱 검찰총장을 청와대와 정부가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몰아냈다며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민정수석과 관계자, 법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검찰의 중립성, 독립성을 무력화시키는데 앞장섰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채 총장이 제기된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고, 조직을 안정시켜야 했다며 감찰은 적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여상규(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 "법무장관 감찰권 행사 진실을 밝히자 그런 차원에서 잘했다고 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소문 수준의 의혹으로 채 총장을 내쫓았다고 비판했고, 박 대통령은 진실 규명을 요구해야 할 야당이 오히려 배후설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를 편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그런 소문이 있을 때 모든 고위 공직자를 모두 이렇게 할 수는 없다"

<녹취> 여상규(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 "배후 운운하는 것은 완전한 정치공세다."

박 대통령은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채동욱 총장의 사표를 받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불법 사찰은 없었으며, 보도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 감찰 활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도 이전에 민정수석실이 불법적으로 자료를 확인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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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자회담 쟁점분석] ② ‘검찰총장 사퇴’ 공방
    • 입력 2013-09-16 21:02:41
    • 수정2013-09-16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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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표명건에 대해서도 박대통령과 민주당 김대표의 인식 차이는 극명했습니다.

김 대표가 여권의 몰아내기였다고 비난하자 박 대통령은 공직 기강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한길 대표는 채동욱 검찰총장을 청와대와 정부가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몰아냈다며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민정수석과 관계자, 법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검찰의 중립성, 독립성을 무력화시키는데 앞장섰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채 총장이 제기된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고, 조직을 안정시켜야 했다며 감찰은 적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여상규(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 "법무장관 감찰권 행사 진실을 밝히자 그런 차원에서 잘했다고 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소문 수준의 의혹으로 채 총장을 내쫓았다고 비판했고, 박 대통령은 진실 규명을 요구해야 할 야당이 오히려 배후설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를 편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그런 소문이 있을 때 모든 고위 공직자를 모두 이렇게 할 수는 없다"

<녹취> 여상규(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 "배후 운운하는 것은 완전한 정치공세다."

박 대통령은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채동욱 총장의 사표를 받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불법 사찰은 없었으며, 보도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 감찰 활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도 이전에 민정수석실이 불법적으로 자료를 확인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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