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간 2루수?’ 삼성-두산, 예측 수비 명승부

입력 2013.09.17 (21:48) 수정 2013.09.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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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두권 경쟁이 뜨거운 프로야구에서 삼성과 두산이 예측 수비의 진수를 선보이며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두산의 자세한 상황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선발진이 무너져 무명투수 유창준이 나선 두산은 김민재 수비 코치의 지시로 예측 수비를 펼쳤습니다.

삼성의 3번타자 박석민은 첫 타석에서 가운데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김재호의 수비에 막혀 타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담장쪽에 위치하고 있던 좌익수 김현수가 2루타성 타구를 막아냈는데요.

박석민이 전력질주했지만 공이 한참 먼저 도착했습니다.

두산은 4번 최형우의 타석 땐 보통 아무도 없어야 할 우중간에 2루수 김재호가 미리 가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비 위치를 선보였는데요.

최형우는 이후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쏠린 타구를 날리기도 했지만 이번엔 유격수 손시헌에게 막혀 안타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삼성도 김상수가 3회 민병헌의 안타성 타구를 병살로 연결해 수비 대결에 불을 붙였습니다.

결승타가 된 삼성 최형우의 안타 역시 손시헌의 수비에 막힐 뻔 했는데요.

두산이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추격했던 승부는, 양팀 접전 끝에 두산이 삼성을 4대 3 한 점차로 이겼습니다.

대조적인 타법을 구사하는 박병호와 최정은 나란히 홈런을 날렸습니다.

호쾌한 스윙으로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박병호는 롯데전에서 석점 홈런을 쳐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부드러운 타법으로 배트를 끝까지 들고 있는 최정은 엘지전에서 27호 홈런으로 추격했습니다.

넥센이 롯데에 7대 1, 여섯점차로 앞서 있어 4연승을 바라보고 있고 LG가 SK의 어이없는 수비실수로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기아는 한화에 5대 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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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중간 2루수?’ 삼성-두산, 예측 수비 명승부
    • 입력 2013-09-17 21:48:51
    • 수정2013-09-18 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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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두권 경쟁이 뜨거운 프로야구에서 삼성과 두산이 예측 수비의 진수를 선보이며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두산의 자세한 상황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선발진이 무너져 무명투수 유창준이 나선 두산은 김민재 수비 코치의 지시로 예측 수비를 펼쳤습니다.

삼성의 3번타자 박석민은 첫 타석에서 가운데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김재호의 수비에 막혀 타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담장쪽에 위치하고 있던 좌익수 김현수가 2루타성 타구를 막아냈는데요.

박석민이 전력질주했지만 공이 한참 먼저 도착했습니다.

두산은 4번 최형우의 타석 땐 보통 아무도 없어야 할 우중간에 2루수 김재호가 미리 가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비 위치를 선보였는데요.

최형우는 이후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쏠린 타구를 날리기도 했지만 이번엔 유격수 손시헌에게 막혀 안타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삼성도 김상수가 3회 민병헌의 안타성 타구를 병살로 연결해 수비 대결에 불을 붙였습니다.

결승타가 된 삼성 최형우의 안타 역시 손시헌의 수비에 막힐 뻔 했는데요.

두산이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추격했던 승부는, 양팀 접전 끝에 두산이 삼성을 4대 3 한 점차로 이겼습니다.

대조적인 타법을 구사하는 박병호와 최정은 나란히 홈런을 날렸습니다.

호쾌한 스윙으로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박병호는 롯데전에서 석점 홈런을 쳐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부드러운 타법으로 배트를 끝까지 들고 있는 최정은 엘지전에서 27호 홈런으로 추격했습니다.

넥센이 롯데에 7대 1, 여섯점차로 앞서 있어 4연승을 바라보고 있고 LG가 SK의 어이없는 수비실수로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기아는 한화에 5대 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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