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 비상 기간’ 잇단 경찰 음주사고…기강해이

입력 2013.09.18 (21:09) 수정 2013.09.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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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경찰관3명이 잇따라 음주운전을 했는데 만취상태에서 달리다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일선 경찰관들에게 발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입니다.

청주의 청남경찰서, 경기도 성남 수정경찰서와 시흥경찰서 경찰관이 만취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며 음주 운전을 조심하자는 내용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청남경찰서 이 모 경감이 음주 접촉 사고를 낸 현장입니다.

당시 이 경감의 혈중알콜농도는 0.137%, 면허가 취소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성남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술에 취한 경찰관이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과 지나가던 주민을 들이받았습니다.

음주 경찰관이 몰던 차에 부딪힌 김 모 씨는 어깨와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이보다 4시간 앞선 어제 오후 7시 반쯤, 이번엔 시흥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을 마시고 차를 몰다교통 사고를 냈습니다.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경찰관의 혈중알콜농도는 0.172%, 역시 면허 취소 대상입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음주 사고를 낸 경찰관을 모두 대기 발령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해 봐야 아는데 최소한 중징계죠"

방범 비상 기간인 추석 연휴를 맞아 잇따른 음주 사고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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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범 비상 기간’ 잇단 경찰 음주사고…기강해이
    • 입력 2013-09-18 21:07:45
    • 수정2013-09-19 00:06:30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경찰관3명이 잇따라 음주운전을 했는데 만취상태에서 달리다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일선 경찰관들에게 발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입니다.

청주의 청남경찰서, 경기도 성남 수정경찰서와 시흥경찰서 경찰관이 만취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며 음주 운전을 조심하자는 내용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청남경찰서 이 모 경감이 음주 접촉 사고를 낸 현장입니다.

당시 이 경감의 혈중알콜농도는 0.137%, 면허가 취소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성남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술에 취한 경찰관이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과 지나가던 주민을 들이받았습니다.

음주 경찰관이 몰던 차에 부딪힌 김 모 씨는 어깨와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이보다 4시간 앞선 어제 오후 7시 반쯤, 이번엔 시흥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을 마시고 차를 몰다교통 사고를 냈습니다.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경찰관의 혈중알콜농도는 0.172%, 역시 면허 취소 대상입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음주 사고를 낸 경찰관을 모두 대기 발령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해 봐야 아는데 최소한 중징계죠"

방범 비상 기간인 추석 연휴를 맞아 잇따른 음주 사고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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