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어선 큰 불…선원 37명 극적 구조

입력 2013.09.18 (21:10) 수정 2013.09.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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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독도 근처를 지나던 꽁치잡이 어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도 선원 37명은 모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어선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해경 경비함이 불길을 잡으려 물대포를 계속 퍼붓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한일 중간수역인 독도 남동쪽 59킬로미터 해상에서 러시아 수역으로 이동 중이던 부산 선적 240톤 꽁치잡이 어선에 큰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광섭(화재 어선 선장) : "엄청나게 새카만 매연이 나오고 진화작업에 최선을 다했는데, 도저히 본선에서 진화작업이 안 될 것으로 사료돼 (탈출했습니다.)"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하고 러시아와 일본에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구명정에 몸을 싣고 표류하던 선원 37명은 사고 2시간 만에 우리 해경과 인근을 지나던 러시아 상선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고유미(경정/동해해경 1513함 함장) :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인 러시아 화물선을 신속하게 수배해서 구조작업에 협조를 받을 수 있었으며..."

해경은 구조작업에 도움을 준 러시아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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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인근 어선 큰 불…선원 37명 극적 구조
    • 입력 2013-09-18 21:09:34
    • 수정2013-09-18 22:02:3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아침 독도 근처를 지나던 꽁치잡이 어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도 선원 37명은 모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어선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해경 경비함이 불길을 잡으려 물대포를 계속 퍼붓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한일 중간수역인 독도 남동쪽 59킬로미터 해상에서 러시아 수역으로 이동 중이던 부산 선적 240톤 꽁치잡이 어선에 큰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광섭(화재 어선 선장) : "엄청나게 새카만 매연이 나오고 진화작업에 최선을 다했는데, 도저히 본선에서 진화작업이 안 될 것으로 사료돼 (탈출했습니다.)"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하고 러시아와 일본에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구명정에 몸을 싣고 표류하던 선원 37명은 사고 2시간 만에 우리 해경과 인근을 지나던 러시아 상선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고유미(경정/동해해경 1513함 함장) :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인 러시아 화물선을 신속하게 수배해서 구조작업에 협조를 받을 수 있었으며..."

해경은 구조작업에 도움을 준 러시아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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