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대관령을 뚫어라!

입력 2013.09.19 (07:26) 수정 2013.09.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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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18일) 철도의 날이었는데요.

지금 백두대간 지하에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교통망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의 터널을 뚫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2천17년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반으로 줄어듭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동과 영서를 잇는 대관령터널은 평창 진부에서 시작됩니다.

경사길을 따라 들어가면 막다른 곳이 나오는데, 발파작업을 통해거대한 암반을 뚫는 현장입니다.

지층이 단단해서 굴착공사는 순조로운 편입니다.

<인터뷰> 정명교(공사현장 감리단장) : "단위 개소당 7미터씩 굴착하고 있으며, 4곳에서 하루 28~30미터 굴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지금까지 파낸 터널의 길이는 4km.

전체 터널 21.7km의 18% 남짓입니다.

우선, 2016년 2월까지 평창 진부에서 강릉 성산면 출구까지 터널을 관통시키는 게 1차 목푭니다.

1차로 전체 터널을 뚫어 연결할 때까지 2년 반 정도 남았다.현장에선 150여명이 하루 2교대로 24시간 작업을 하고 있다.

대관령터널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며, 육상터널로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깁니다.

이때문에 터널 중간에 열차 대피용 신호장과 사갱 4곳 설치 등 특히 안전과 방재에 신경썼습니다.

<인터뷰> 서석영(철도시설공단) :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전인 2017년 말까지 완전 개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철도가 개통되면 대관령터널은 6-7분 만에...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운행 시간은 1시 30분으로 단축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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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18일) 철도의 날이었는데요.

지금 백두대간 지하에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교통망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의 터널을 뚫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2천17년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반으로 줄어듭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동과 영서를 잇는 대관령터널은 평창 진부에서 시작됩니다.

경사길을 따라 들어가면 막다른 곳이 나오는데, 발파작업을 통해거대한 암반을 뚫는 현장입니다.

지층이 단단해서 굴착공사는 순조로운 편입니다.

<인터뷰> 정명교(공사현장 감리단장) : "단위 개소당 7미터씩 굴착하고 있으며, 4곳에서 하루 28~30미터 굴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지금까지 파낸 터널의 길이는 4km.

전체 터널 21.7km의 18% 남짓입니다.

우선, 2016년 2월까지 평창 진부에서 강릉 성산면 출구까지 터널을 관통시키는 게 1차 목푭니다.

1차로 전체 터널을 뚫어 연결할 때까지 2년 반 정도 남았다.현장에선 150여명이 하루 2교대로 24시간 작업을 하고 있다.

대관령터널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며, 육상터널로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깁니다.

이때문에 터널 중간에 열차 대피용 신호장과 사갱 4곳 설치 등 특히 안전과 방재에 신경썼습니다.

<인터뷰> 서석영(철도시설공단) :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전인 2017년 말까지 완전 개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철도가 개통되면 대관령터널은 6-7분 만에...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운행 시간은 1시 30분으로 단축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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