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이산가족…이산상봉 막바지 준비 분주

입력 2013.09.21 (06:08) 수정 2013.09.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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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가족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연휴를 보냈는데요.

어제 금강산을 방문한 선발대는 우리측 가족의 숙소문제를 포함해 상봉 행사를 위한 막바지 실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 후퇴 행렬을 따라 피난길에 올랐다 영영 가족과 이별하게 된 92살의 강능환 할아버지.

결혼 넉달 만에 헤어져 북의 아내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이번 상봉 대상자 명단 교환 과정에서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녹취> 강능환(92세, 남측상봉 대상자) : "이게 생시냐, 꿈이냐 이런 기분이니까... 하루빨리 상봉하게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어제 금강산에 들어가 북한과 우리측 방문단의 숙소와 행사 동선 그리고 세부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우리측 방문단의 숙소로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북한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는 25일 오후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6일 개별상봉과 야외상봉을 진행하며 27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남측 방문단의 상봉 행사를 마무리합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북측 방문단의 상봉행사가 진행됩니다.

통일부는 우리측 방문단 소속 91살 김영준 할아버지가 그제 갑자기 별세한 것에 애도를 표하고 고령 이산가족의 안전한 상봉을 위해 의료진 추가배치등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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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는 이산가족…이산상봉 막바지 준비 분주
    • 입력 2013-09-21 08:14:44
    • 수정2013-09-21 09:31: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3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가족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연휴를 보냈는데요.

어제 금강산을 방문한 선발대는 우리측 가족의 숙소문제를 포함해 상봉 행사를 위한 막바지 실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 후퇴 행렬을 따라 피난길에 올랐다 영영 가족과 이별하게 된 92살의 강능환 할아버지.

결혼 넉달 만에 헤어져 북의 아내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이번 상봉 대상자 명단 교환 과정에서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녹취> 강능환(92세, 남측상봉 대상자) : "이게 생시냐, 꿈이냐 이런 기분이니까... 하루빨리 상봉하게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어제 금강산에 들어가 북한과 우리측 방문단의 숙소와 행사 동선 그리고 세부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우리측 방문단의 숙소로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북한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는 25일 오후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6일 개별상봉과 야외상봉을 진행하며 27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남측 방문단의 상봉 행사를 마무리합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북측 방문단의 상봉행사가 진행됩니다.

통일부는 우리측 방문단 소속 91살 김영준 할아버지가 그제 갑자기 별세한 것에 애도를 표하고 고령 이산가족의 안전한 상봉을 위해 의료진 추가배치등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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