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온 인문학…사회에서 인기 끄는 이유는?
입력 2013.09.21 (06:18)
수정 2013.09.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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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많은 사람들이 문학이나 철학,사학 같은 인문학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작 대학에서는 취업이 안된다며 학과가 없어지는 찬밥 신센데 이렇게 사회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그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가을 기운이 완연한 창경궁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조선시대 대비의 거쳐였던 통명전은 역사 강의실이 됐습니다.
<녹취> "왕세자에게 대리 청정을 명하죠"
왕실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무르익으면서 어느덧 조선 시대로 되돌아간듯 합니다.
대학생과 직장인 청강생들은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인터뷰> 오푸른별(직장인) : "궁궐 안에서 독특하게 한 것은 처음이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좀더 색다르기도 하고 조선시대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할까.
철학적 주제에 대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어렵다는 철학이지만 여러 인문학 강의 중 단연 인기가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옛 철학자들의 고민을 나누면서,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영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안경 쓰신 분 : "제 삶에서는 일상의 힘든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이것도 삶의 한 방편이고 또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좀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됐다고 할까요?"
이렇게 인문학 바람이 불면서 지자체와 공공 도서관까지 무료 인문학 강좌가 2백곳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문화평론가) : "더이상 주어진 경로를 따라 살기에는 믿음이 안가는가죠. 자기의 삶과 관련된 의미를 찾고싶은, 남이 준 틀속에 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찾아가고 싶은.."
상아탑 지식으로만 갇혀 있던 인문학.
하지만 이제 삶에 통찰을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원천으로 사회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문학이나 철학,사학 같은 인문학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작 대학에서는 취업이 안된다며 학과가 없어지는 찬밥 신센데 이렇게 사회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그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가을 기운이 완연한 창경궁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조선시대 대비의 거쳐였던 통명전은 역사 강의실이 됐습니다.
<녹취> "왕세자에게 대리 청정을 명하죠"
왕실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무르익으면서 어느덧 조선 시대로 되돌아간듯 합니다.
대학생과 직장인 청강생들은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인터뷰> 오푸른별(직장인) : "궁궐 안에서 독특하게 한 것은 처음이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좀더 색다르기도 하고 조선시대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할까.
철학적 주제에 대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어렵다는 철학이지만 여러 인문학 강의 중 단연 인기가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옛 철학자들의 고민을 나누면서,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영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안경 쓰신 분 : "제 삶에서는 일상의 힘든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이것도 삶의 한 방편이고 또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좀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됐다고 할까요?"
이렇게 인문학 바람이 불면서 지자체와 공공 도서관까지 무료 인문학 강좌가 2백곳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문화평론가) : "더이상 주어진 경로를 따라 살기에는 믿음이 안가는가죠. 자기의 삶과 관련된 의미를 찾고싶은, 남이 준 틀속에 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찾아가고 싶은.."
상아탑 지식으로만 갇혀 있던 인문학.
하지만 이제 삶에 통찰을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원천으로 사회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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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나온 인문학…사회에서 인기 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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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1 08:32:21
- 수정2013-09-21 09:31:50
<앵커 멘트>
요즘 많은 사람들이 문학이나 철학,사학 같은 인문학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작 대학에서는 취업이 안된다며 학과가 없어지는 찬밥 신센데 이렇게 사회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그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가을 기운이 완연한 창경궁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조선시대 대비의 거쳐였던 통명전은 역사 강의실이 됐습니다.
<녹취> "왕세자에게 대리 청정을 명하죠"
왕실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무르익으면서 어느덧 조선 시대로 되돌아간듯 합니다.
대학생과 직장인 청강생들은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인터뷰> 오푸른별(직장인) : "궁궐 안에서 독특하게 한 것은 처음이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좀더 색다르기도 하고 조선시대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할까.
철학적 주제에 대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어렵다는 철학이지만 여러 인문학 강의 중 단연 인기가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옛 철학자들의 고민을 나누면서,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영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안경 쓰신 분 : "제 삶에서는 일상의 힘든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이것도 삶의 한 방편이고 또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좀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됐다고 할까요?"
이렇게 인문학 바람이 불면서 지자체와 공공 도서관까지 무료 인문학 강좌가 2백곳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문화평론가) : "더이상 주어진 경로를 따라 살기에는 믿음이 안가는가죠. 자기의 삶과 관련된 의미를 찾고싶은, 남이 준 틀속에 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찾아가고 싶은.."
상아탑 지식으로만 갇혀 있던 인문학.
하지만 이제 삶에 통찰을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원천으로 사회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문학이나 철학,사학 같은 인문학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작 대학에서는 취업이 안된다며 학과가 없어지는 찬밥 신센데 이렇게 사회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그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가을 기운이 완연한 창경궁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조선시대 대비의 거쳐였던 통명전은 역사 강의실이 됐습니다.
<녹취> "왕세자에게 대리 청정을 명하죠"
왕실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무르익으면서 어느덧 조선 시대로 되돌아간듯 합니다.
대학생과 직장인 청강생들은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인터뷰> 오푸른별(직장인) : "궁궐 안에서 독특하게 한 것은 처음이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좀더 색다르기도 하고 조선시대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할까.
철학적 주제에 대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어렵다는 철학이지만 여러 인문학 강의 중 단연 인기가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옛 철학자들의 고민을 나누면서,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영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안경 쓰신 분 : "제 삶에서는 일상의 힘든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이것도 삶의 한 방편이고 또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좀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됐다고 할까요?"
이렇게 인문학 바람이 불면서 지자체와 공공 도서관까지 무료 인문학 강좌가 2백곳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문화평론가) : "더이상 주어진 경로를 따라 살기에는 믿음이 안가는가죠. 자기의 삶과 관련된 의미를 찾고싶은, 남이 준 틀속에 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찾아가고 싶은.."
상아탑 지식으로만 갇혀 있던 인문학.
하지만 이제 삶에 통찰을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원천으로 사회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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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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