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 일방 선언

입력 2013.09.21 (20:59) 수정 2013.09.21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21일 토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북한이 돌연 행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대화를 대결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쯤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녹취>북 조평통 대변인 성명 : "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

모처럼 개선되던 남북관계가 보수세력의 대결소동으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원칙있는 대북정책'의 성과를 강조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조평통 대변인 성명 :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이뤄진 북남관계의 진전을 '원칙론'의 결과로 광고하는 것이야말로 파렴치한 '날강도행위'이다."

한동안 비난을 자제해왔던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피의 사건까지 거론하면서 남북 화해를 저해하는 대결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와 전쟁은 양립할 수 없다면서 사소한 도발 기도에도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또 정부가 다음 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도 '돈줄' 운운하며 모략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 일방 선언
    • 입력 2013-09-21 21:01:55
    • 수정2013-09-21 22:32:33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21일 토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북한이 돌연 행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대화를 대결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쯤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녹취>북 조평통 대변인 성명 : "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

모처럼 개선되던 남북관계가 보수세력의 대결소동으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원칙있는 대북정책'의 성과를 강조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조평통 대변인 성명 :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이뤄진 북남관계의 진전을 '원칙론'의 결과로 광고하는 것이야말로 파렴치한 '날강도행위'이다."

한동안 비난을 자제해왔던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피의 사건까지 거론하면서 남북 화해를 저해하는 대결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와 전쟁은 양립할 수 없다면서 사소한 도발 기도에도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또 정부가 다음 달 2일로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도 '돈줄' 운운하며 모략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