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회담 등 남북관계 불만 많아
입력 2013.09.21 (21:01)
수정 2013.09.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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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방적 연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최근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에 우리가 미온적이었던 게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달 이산상봉 실무접촉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사업과 이산상봉은 연계돼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정부는 분리 대응 방침 아래 회담일도 상봉 행사 직후인 다음달 2일로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이번 상봉 연기 선언에는 금강산 회담이 열린다 해도 기대하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댓가로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상당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보여집니다."
북한은 또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핵과 미사일은 세계 평화의 위협 요소이며 북한이 종북 세력과 '4세대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 이후에는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비난도 재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상봉행사 연기선언 직후 관영매체를 통해 '만약 대화있는 대결이 원칙이라면 남북 관계의 초보적인 발전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일방적 연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최근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에 우리가 미온적이었던 게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달 이산상봉 실무접촉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사업과 이산상봉은 연계돼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정부는 분리 대응 방침 아래 회담일도 상봉 행사 직후인 다음달 2일로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이번 상봉 연기 선언에는 금강산 회담이 열린다 해도 기대하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댓가로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상당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보여집니다."
북한은 또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핵과 미사일은 세계 평화의 위협 요소이며 북한이 종북 세력과 '4세대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 이후에는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비난도 재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상봉행사 연기선언 직후 관영매체를 통해 '만약 대화있는 대결이 원칙이라면 남북 관계의 초보적인 발전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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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관광 회담 등 남북관계 불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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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1 21:03:21
- 수정2013-09-21 22:02:34
<앵커 멘트>
일방적 연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최근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에 우리가 미온적이었던 게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달 이산상봉 실무접촉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사업과 이산상봉은 연계돼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정부는 분리 대응 방침 아래 회담일도 상봉 행사 직후인 다음달 2일로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이번 상봉 연기 선언에는 금강산 회담이 열린다 해도 기대하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댓가로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상당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보여집니다."
북한은 또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핵과 미사일은 세계 평화의 위협 요소이며 북한이 종북 세력과 '4세대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 이후에는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비난도 재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상봉행사 연기선언 직후 관영매체를 통해 '만약 대화있는 대결이 원칙이라면 남북 관계의 초보적인 발전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일방적 연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최근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에 우리가 미온적이었던 게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달 이산상봉 실무접촉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사업과 이산상봉은 연계돼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정부는 분리 대응 방침 아래 회담일도 상봉 행사 직후인 다음달 2일로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이번 상봉 연기 선언에는 금강산 회담이 열린다 해도 기대하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댓가로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상당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보여집니다."
북한은 또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핵과 미사일은 세계 평화의 위협 요소이며 북한이 종북 세력과 '4세대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 이후에는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비난도 재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상봉행사 연기선언 직후 관영매체를 통해 '만약 대화있는 대결이 원칙이라면 남북 관계의 초보적인 발전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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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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