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첨단 고속철에 ‘흡혈 빈대’ 기승
입력 2013.09.24 (19:15)
수정 2013.09.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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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첨단 고속철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차를 탔다가 빈대에 물렸다는 제보까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철도 기관의 부실한 위생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랑하는 베이징 상하이 구간의 첨단 고속철, 객실의 좌석 시트에 뭔가 검은 생명체가 기어 다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속칭 '흡혈빈대'입니다.
1회용 실내화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이후 고속철이나 일반 기차를 탔다가 빈대를 목격하거나 물렸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중국 지방 정부들도 부랴부랴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4년 주기로 올해 빈대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는 중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샤오판(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 "빈대가 소지품이나 가방, 옷 등에 붙어 있는지 검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철도 당국의 부실한 객차내 위생 관리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자 기차 이용객들의 불안과 비난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빈대가 발견된 구간에서만 객차 내부를 살균 소독한게 위생 대책의 전부였습니다.
기차 좌석 시트나 베갯잇은 종점에 도착하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지만 그대로 지켜진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의 첨단 고속철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차를 탔다가 빈대에 물렸다는 제보까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철도 기관의 부실한 위생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랑하는 베이징 상하이 구간의 첨단 고속철, 객실의 좌석 시트에 뭔가 검은 생명체가 기어 다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속칭 '흡혈빈대'입니다.
1회용 실내화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이후 고속철이나 일반 기차를 탔다가 빈대를 목격하거나 물렸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중국 지방 정부들도 부랴부랴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4년 주기로 올해 빈대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는 중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샤오판(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 "빈대가 소지품이나 가방, 옷 등에 붙어 있는지 검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철도 당국의 부실한 객차내 위생 관리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자 기차 이용객들의 불안과 비난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빈대가 발견된 구간에서만 객차 내부를 살균 소독한게 위생 대책의 전부였습니다.
기차 좌석 시트나 베갯잇은 종점에 도착하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지만 그대로 지켜진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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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첨단 고속철에 ‘흡혈 빈대’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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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4 19:17:53
- 수정2013-09-24 19: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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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첨단 고속철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차를 탔다가 빈대에 물렸다는 제보까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철도 기관의 부실한 위생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랑하는 베이징 상하이 구간의 첨단 고속철, 객실의 좌석 시트에 뭔가 검은 생명체가 기어 다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속칭 '흡혈빈대'입니다.
1회용 실내화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이후 고속철이나 일반 기차를 탔다가 빈대를 목격하거나 물렸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중국 지방 정부들도 부랴부랴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4년 주기로 올해 빈대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는 중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샤오판(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 "빈대가 소지품이나 가방, 옷 등에 붙어 있는지 검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철도 당국의 부실한 객차내 위생 관리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자 기차 이용객들의 불안과 비난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빈대가 발견된 구간에서만 객차 내부를 살균 소독한게 위생 대책의 전부였습니다.
기차 좌석 시트나 베갯잇은 종점에 도착하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지만 그대로 지켜진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의 첨단 고속철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차를 탔다가 빈대에 물렸다는 제보까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철도 기관의 부실한 위생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랑하는 베이징 상하이 구간의 첨단 고속철, 객실의 좌석 시트에 뭔가 검은 생명체가 기어 다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속칭 '흡혈빈대'입니다.
1회용 실내화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이후 고속철이나 일반 기차를 탔다가 빈대를 목격하거나 물렸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중국 지방 정부들도 부랴부랴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4년 주기로 올해 빈대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는 중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정샤오판(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 "빈대가 소지품이나 가방, 옷 등에 붙어 있는지 검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철도 당국의 부실한 객차내 위생 관리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자 기차 이용객들의 불안과 비난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빈대가 발견된 구간에서만 객차 내부를 살균 소독한게 위생 대책의 전부였습니다.
기차 좌석 시트나 베갯잇은 종점에 도착하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지만 그대로 지켜진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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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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