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옆 7성급 호텔 건립…6조 원 투자 유도

입력 2013.09.25 (21:04) 수정 2013.09.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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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거 풀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경복궁 옆 7성급 호텔 등 그동안 규제에 묶여있던 호텔 건설 사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옆 옛 미국 대사관 직원숙소 자리, 금싸라기라는 이 땅에 대한항공이 7성 급 호텔 등 복합문화시설 계획을 세웠지만 5년째 손을 놓고 있습니다.

200미터 거리 안에 학교가 세 곳이나 있어 학교 정화위원회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 막힌 사업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흥주점 같은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다면 정화위원회 승인 없이도 호텔을 세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정부가 밝힌 겁니다.

<인터뷰> 최형찬(차장/대한항공) : "복합문화시설은 다양한 공연장과 갤러리 등이 포함된 문화시설로써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최근 3년 동안 호텔 건립 승인을 받지 못했던 사업자 32명이, 사업 재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원도가 영국 기업과 추진중인 종합 테마 파크 등 발이 묶여 있던 다른 네 개 사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신규 투자만 약 6조 원.

박근혜 대통령도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대통령 : "투자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결국 규제 완화와 정책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밖에 대기나 수질 등 환경 규제에 있어서 중복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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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옆 7성급 호텔 건립…6조 원 투자 유도
    • 입력 2013-09-25 21:05:29
    • 수정2013-09-25 22: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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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거 풀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경복궁 옆 7성급 호텔 등 그동안 규제에 묶여있던 호텔 건설 사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옆 옛 미국 대사관 직원숙소 자리, 금싸라기라는 이 땅에 대한항공이 7성 급 호텔 등 복합문화시설 계획을 세웠지만 5년째 손을 놓고 있습니다.

200미터 거리 안에 학교가 세 곳이나 있어 학교 정화위원회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 막힌 사업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흥주점 같은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다면 정화위원회 승인 없이도 호텔을 세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정부가 밝힌 겁니다.

<인터뷰> 최형찬(차장/대한항공) : "복합문화시설은 다양한 공연장과 갤러리 등이 포함된 문화시설로써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최근 3년 동안 호텔 건립 승인을 받지 못했던 사업자 32명이, 사업 재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원도가 영국 기업과 추진중인 종합 테마 파크 등 발이 묶여 있던 다른 네 개 사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신규 투자만 약 6조 원.

박근혜 대통령도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대통령 : "투자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결국 규제 완화와 정책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밖에 대기나 수질 등 환경 규제에 있어서 중복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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