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살인사건’ 차남 부인도 피의자 조사

입력 2013.09.26 (07:12) 수정 2013.09.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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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구속된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모 씨의 범행이 단독 범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부인을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모 씨는 시신 유기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부인이 범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부인 김모씨는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 유기된 시어머니의 시신 위치를 정확히 지목했습니다.

<녹취> 정모 씨(모자 살인 피의자) : "((부인이) 수면제 드시고 계셨다는데 (시신) 위치를 어떻게 기억하죠?) 저도 모르는 줄 알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정 씨가 범행을 준비하며 청테이프와 비닐을 살 때 김 씨가 함께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녹취> 윤정기(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지난 23일) : "(남편이 뭘 하는 것으로 보였는지 부인에게 질문 안 하셨나요?) 그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답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

남편 정씨가 범행 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범죄 소설과 살인 관련 동영상들이 부인과 관련된 것이란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모 씨(모자 살인 피의자) : "와이프 꿈이 프로파일러라서 보던 것들입니다. (부인이 내려받으신 거네요?)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준비 단계부터 공모했다고 보고 김 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살인과 시신 유기에 가담했는지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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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모자 살인사건’ 차남 부인도 피의자 조사
    • 입력 2013-09-26 07:14:00
    • 수정2013-09-26 0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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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속된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모 씨의 범행이 단독 범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부인을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모 씨는 시신 유기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부인이 범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부인 김모씨는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 유기된 시어머니의 시신 위치를 정확히 지목했습니다.

<녹취> 정모 씨(모자 살인 피의자) : "((부인이) 수면제 드시고 계셨다는데 (시신) 위치를 어떻게 기억하죠?) 저도 모르는 줄 알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정 씨가 범행을 준비하며 청테이프와 비닐을 살 때 김 씨가 함께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녹취> 윤정기(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지난 23일) : "(남편이 뭘 하는 것으로 보였는지 부인에게 질문 안 하셨나요?) 그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답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

남편 정씨가 범행 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범죄 소설과 살인 관련 동영상들이 부인과 관련된 것이란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모 씨(모자 살인 피의자) : "와이프 꿈이 프로파일러라서 보던 것들입니다. (부인이 내려받으신 거네요?)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준비 단계부터 공모했다고 보고 김 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살인과 시신 유기에 가담했는지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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