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약관 친절해진다…보험금 설명 전면 배치

<앵커 멘트>

앞으로는 보험 약관이 고객들의 주로 관심을 갖는 내용을 앞 부분에 배치하도록 바뀝니다.

올해 하반기 구직자들의 영어 성적과 학점 등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잡한 계약 내용부터 나오던 보험 상품 약관이 고객의 관심사인 보험금 지급 사유 등을 맨 앞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생명보험과 질병·상해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내놓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뀐 약관을 보면 고객이 궁금해하는 보험금 지급과 제한 사유, 지급 절차를 통합해 약관 앞 부분에 배치하고 계약 관련 일반 사항은 뒷부분에 포함했습니다.

보험 상품 약관은 계약 성립과 유지, 보험료 납입 등 시간적 순서로 구성돼 고객이 정작 궁금해하는 보험금 정보는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올 하반기 취업시장에 뛰어든 구직자들의 구직 관련 능력은 평균 토익 698점, 학점 3.5점, 자격증 3개라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포털업체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이력서 5만 천28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입 구직자 가운데 토익 점수가 있는 사람은 39%이고 평균 점수는 698점이었습니다.

대졸 구직자의 학점은 4.5점 만점 기준으로 3.5에서 3.9점 사이가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개수는 평균 3개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