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전 웨딩업체 폐업…예비부부 발 동동

입력 2013.09.26 (19:22) 수정 2013.09.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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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식 직전에 예식장이 폐업한 사실을 알았다면 어떨까요?

서울 강남지역의 한 예식장이 문을 닫으면서 예비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비신부 김수민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결혼식을 불과 삼일 앞두고 예약해 둔 예식장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청첩장까지 돌린데다 성수기라 예식장을 구하기도 어려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수민(예비신부) : "예식 한달 전도 아니고 이틀 전에 분명히 아는 분들이 아시면, 두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을까 말이 엄청 많을거 아니에요."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지역의 한 웨딩업체가 건물 임대료 5억여 원을 내지 못해 강제 폐쇄된 겁니다.

예식장 집기는 압류됐고, 전기 공급까지 끊겼습니다.

그러나 웨딩업체 사장은 계약한 예비부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계약금과 결혼식 준비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챙겼습니다.

<녹취> 진00(예비신부) : "9월초쯤에 (드레스)업체에 돈을 줘야되기 때문에 마지막 잔금을 입금하라고.. 업체에 돈을 줘야 입을 수 있다고.."

취재가 시작되자 웨딩업체측은 이번주말 예정된 3건의 결혼식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양00(웨딩업체 사장) : "(다음 사람이)우리 것을 인수를 해서 예식을 그냥 진행하면 되거든요, 근데 아직 확정이 안되니까 오늘같은 상황이 발생한 거예요."

내년 3월까지 예약된 결혼식은 모두 18건.

갑작스런 웨딩업체의 폐업에 예비 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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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직전 웨딩업체 폐업…예비부부 발 동동
    • 입력 2013-09-26 19:24:02
    • 수정2013-09-26 1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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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식 직전에 예식장이 폐업한 사실을 알았다면 어떨까요?

서울 강남지역의 한 예식장이 문을 닫으면서 예비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비신부 김수민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결혼식을 불과 삼일 앞두고 예약해 둔 예식장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청첩장까지 돌린데다 성수기라 예식장을 구하기도 어려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수민(예비신부) : "예식 한달 전도 아니고 이틀 전에 분명히 아는 분들이 아시면, 두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을까 말이 엄청 많을거 아니에요."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지역의 한 웨딩업체가 건물 임대료 5억여 원을 내지 못해 강제 폐쇄된 겁니다.

예식장 집기는 압류됐고, 전기 공급까지 끊겼습니다.

그러나 웨딩업체 사장은 계약한 예비부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계약금과 결혼식 준비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챙겼습니다.

<녹취> 진00(예비신부) : "9월초쯤에 (드레스)업체에 돈을 줘야되기 때문에 마지막 잔금을 입금하라고.. 업체에 돈을 줘야 입을 수 있다고.."

취재가 시작되자 웨딩업체측은 이번주말 예정된 3건의 결혼식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양00(웨딩업체 사장) : "(다음 사람이)우리 것을 인수를 해서 예식을 그냥 진행하면 되거든요, 근데 아직 확정이 안되니까 오늘같은 상황이 발생한 거예요."

내년 3월까지 예약된 결혼식은 모두 18건.

갑작스런 웨딩업체의 폐업에 예비 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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