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채 총장 혼외 아들 정황 잡은 듯

입력 2013.09.27 (21:01) 수정 2013.09.27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법무부는 이번 진상조사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라는 여러 정황 증거들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동욱 총장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법무부는 임 모 여인이 당시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임 여인은 자신이 부인이라며 채 총장을 만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검찰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임 여인은 당시 부속실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꼭 전화하게 해 달라'며 말했다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법무부의 진상조사 결과 대로라면, 당시 채 총장이 임 여인을 피하면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이를 포함해 다른 참고인들의 진술과 자료들도 더 있다며 채 총장과 임 여인의 관계, 혼외 아들 의혹이 사실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채 총장과 임 여인의 주변인들이 진술한 내용들이 주요 근거지만, 단순한 추정은 아니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에 사표 수리를 건의한 만큼 채 총장 의혹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더 이상 공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무부가 잠적한 임 모 여인을 결국 만나지 못했고, 진상조사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진상은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법무부, 채 총장 혼외 아들 정황 잡은 듯
    • 입력 2013-09-27 21:02:57
    • 수정2013-09-27 22:08:28
    뉴스 9
<앵커 멘트>

법무부는 이번 진상조사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라는 여러 정황 증거들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동욱 총장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법무부는 임 모 여인이 당시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임 여인은 자신이 부인이라며 채 총장을 만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검찰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임 여인은 당시 부속실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꼭 전화하게 해 달라'며 말했다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법무부의 진상조사 결과 대로라면, 당시 채 총장이 임 여인을 피하면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이를 포함해 다른 참고인들의 진술과 자료들도 더 있다며 채 총장과 임 여인의 관계, 혼외 아들 의혹이 사실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채 총장과 임 여인의 주변인들이 진술한 내용들이 주요 근거지만, 단순한 추정은 아니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에 사표 수리를 건의한 만큼 채 총장 의혹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더 이상 공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무부가 잠적한 임 모 여인을 결국 만나지 못했고, 진상조사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진상은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