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노사정위, 사회적 대화로 노동시장 혁신”

입력 2013.09.27 (21:20) 수정 2013.09.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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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세 주체가 모였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1,2기 위원장으로 대통령 측근과 실세 정치인이 임명돼 노사정위원회에 힘이 실렸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협약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이 탈퇴했고, 지금까지 노동 현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해소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런 노사정위원회를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입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노동 분야 공약의 핵심은 고용률 70% 달성입니다.

쉽지 않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박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동시장 혁신 과정에는 노.사 모두에게 알을 깨는 고통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노사정위원회를 방문한 건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이번 정부의 노동 정책에서 중요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새 정부는 이런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사정위원회가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입니다."

노사정위원회는 박 대통령에게 위원회를 개편해 노사 양측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노동계 쪽에서는 청년과 여성,비정규직 노동자, 경영계 쪽에서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한국노총은 대통령의 노사정위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청와대에 노동 전담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대통령에 의해 위원회가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의미를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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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27 21:22:35
    • 수정2013-09-27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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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세 주체가 모였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1,2기 위원장으로 대통령 측근과 실세 정치인이 임명돼 노사정위원회에 힘이 실렸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협약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이 탈퇴했고, 지금까지 노동 현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해소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런 노사정위원회를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입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노동 분야 공약의 핵심은 고용률 70% 달성입니다.

쉽지 않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박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동시장 혁신 과정에는 노.사 모두에게 알을 깨는 고통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노사정위원회를 방문한 건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이번 정부의 노동 정책에서 중요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새 정부는 이런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사정위원회가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입니다."

노사정위원회는 박 대통령에게 위원회를 개편해 노사 양측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했습니다.

노동계 쪽에서는 청년과 여성,비정규직 노동자, 경영계 쪽에서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한국노총은 대통령의 노사정위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청와대에 노동 전담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대통령에 의해 위원회가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의미를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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