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형 살해 ‘끔찍한 패륜’ 범행 재연 덤덤

입력 2013.09.28 (21:04) 수정 2013.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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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피의자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패륜 범죄를 재연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정 모씨.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사건 발생 한 달 반만입니다.

정 씨는 태연하게 차량 짐칸에 마네킹을 싣는 등 범행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집 안의 현장 검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집에서도 덤덤하게 범행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현장검증뒤 정 씨는 범행 동기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겼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 (지금 심경 한 마디만 말씀해주세요) "죄송합니다."

현장에서는 경찰이 취재진에게 정씨가 아내의 자살을 아직 모르고 있다며 관련 질문을 피해 주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현장 검증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최동식(주민): "사람으로서는 태어나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 같고요."

경찰은 정씨의 범행 동기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다음달 1일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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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형 살해 ‘끔찍한 패륜’ 범행 재연 덤덤
    • 입력 2013-09-28 21:05:47
    • 수정2013-09-28 2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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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피의자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패륜 범죄를 재연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정 모씨.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사건 발생 한 달 반만입니다.

정 씨는 태연하게 차량 짐칸에 마네킹을 싣는 등 범행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집 안의 현장 검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집에서도 덤덤하게 범행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현장검증뒤 정 씨는 범행 동기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겼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 (지금 심경 한 마디만 말씀해주세요) "죄송합니다."

현장에서는 경찰이 취재진에게 정씨가 아내의 자살을 아직 모르고 있다며 관련 질문을 피해 주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현장 검증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최동식(주민): "사람으로서는 태어나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 같고요."

경찰은 정씨의 범행 동기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다음달 1일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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