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투기등급’ 채권, 개인 판매 논란

입력 2013.09.30 (06:09) 수정 2013.09.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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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금난에 봉착한 동양그룹이 이제 투기등급이 돼 버린 채권 65%를 주부 등 개인에게 판 것으로 추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체 투자자 수가 2년 전 저축은행 후순위채 사태 때의 2배가 넘어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까지도 동양그룹 측은 시중은행 최대 4배의 고금리를 내세워 채권을 팔았습니다.

그럼에도, 주고객인 기관 투자가들은 별로 입질하지 않았는데 상당수가 B 등급, 즉, 투기등급 이어서입니다.

<녹취>이수진(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동양그룹 부채 비율이 1000%가 넘을 정도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위험한 상품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개인들에게 대신 팔아 동양그룹의 회사채와 기업 어음 2조 3천억 원 중 65%까지 추산된다는 겁니다.

특히 이들 상당수가 주부 등 전문적인 투자 지식이 적은 사람들이라며 위험성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황00(동양 기업어음 투자자): "이거 안전하다고 절대 망할 일 없다고 추천 상품이라고 해서 가입하게 됐죠."

동양그룹 측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동양증권 관계자: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맞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투자자 손실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불완전 판매가 법적으로 판명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동양그룹 채권을 산 투자자 수는 약 4만 7천 명.

저축은행 사태 때 후순위 채권 투자자의 두 배 이상이어서 집단 소송 움직임 등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금융당국도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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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그룹 ‘투기등급’ 채권, 개인 판매 논란
    • 입력 2013-09-30 06:11:18
    • 수정2013-09-30 17:52: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자금난에 봉착한 동양그룹이 이제 투기등급이 돼 버린 채권 65%를 주부 등 개인에게 판 것으로 추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체 투자자 수가 2년 전 저축은행 후순위채 사태 때의 2배가 넘어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까지도 동양그룹 측은 시중은행 최대 4배의 고금리를 내세워 채권을 팔았습니다.

그럼에도, 주고객인 기관 투자가들은 별로 입질하지 않았는데 상당수가 B 등급, 즉, 투기등급 이어서입니다.

<녹취>이수진(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동양그룹 부채 비율이 1000%가 넘을 정도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위험한 상품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개인들에게 대신 팔아 동양그룹의 회사채와 기업 어음 2조 3천억 원 중 65%까지 추산된다는 겁니다.

특히 이들 상당수가 주부 등 전문적인 투자 지식이 적은 사람들이라며 위험성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황00(동양 기업어음 투자자): "이거 안전하다고 절대 망할 일 없다고 추천 상품이라고 해서 가입하게 됐죠."

동양그룹 측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동양증권 관계자: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맞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투자자 손실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불완전 판매가 법적으로 판명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동양그룹 채권을 산 투자자 수는 약 4만 7천 명.

저축은행 사태 때 후순위 채권 투자자의 두 배 이상이어서 집단 소송 움직임 등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금융당국도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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