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급식비 ‘한 끼에 천 원’…격차 커

입력 2013.09.30 (12:22) 수정 2013.09.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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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급식비가 자치단체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한 전남지역의 경우 한 끼니가 천 원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지역아동센터 저녁 시간,

계란국과 배추김치, 김 등이 반찬의 전붑니다.

자치단체에서 지원되는 급식비는 어린이 한 명당 한 끼에 천 원,

이웃들의 후원을 받아야만 겨우겨우 식단을 짤 수 있습니다.

<녹취>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 "시설장이 (외부 후원을 위해)뛰지 않으면 시, 군에서 지원해준 천 원으로는 도저히..."

1끼니에 천 원씩, 20명의 아이들이 지원을 받고 있는 한 지역아동센터의 식단에 필요한 식품을 구입해 봤습니다.

흰밥과 참치 김치찌개, 숙주나물, 계란찜에 필요한 재료비만 4만 원정도,

지원된 예산 2만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급식비는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되다 보니 자치단체의 재정 형편에 따라 큰 격차를 보입니다.

실제로 전남의 경우 평균 급식비는 2천4백 원,

서울. 경기의 4천5백 원, 광주 3천5백 원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녹취> 전남 OO군 공무원 : "아시다시피 지역 예산이 워낙 열악해가지고 가지각색이에요. 자기 지역 실정에 맞게 편성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어린이의 보호와 교육 등 사실상 종합복지시설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성장기 어린이에게 너무 부족한 급식비 비용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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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아동센터 급식비 ‘한 끼에 천 원’…격차 커
    • 입력 2013-09-30 12:23:24
    • 수정2013-09-30 1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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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급식비가 자치단체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한 전남지역의 경우 한 끼니가 천 원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촌의 한 지역아동센터 저녁 시간,

계란국과 배추김치, 김 등이 반찬의 전붑니다.

자치단체에서 지원되는 급식비는 어린이 한 명당 한 끼에 천 원,

이웃들의 후원을 받아야만 겨우겨우 식단을 짤 수 있습니다.

<녹취>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 "시설장이 (외부 후원을 위해)뛰지 않으면 시, 군에서 지원해준 천 원으로는 도저히..."

1끼니에 천 원씩, 20명의 아이들이 지원을 받고 있는 한 지역아동센터의 식단에 필요한 식품을 구입해 봤습니다.

흰밥과 참치 김치찌개, 숙주나물, 계란찜에 필요한 재료비만 4만 원정도,

지원된 예산 2만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급식비는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되다 보니 자치단체의 재정 형편에 따라 큰 격차를 보입니다.

실제로 전남의 경우 평균 급식비는 2천4백 원,

서울. 경기의 4천5백 원, 광주 3천5백 원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녹취> 전남 OO군 공무원 : "아시다시피 지역 예산이 워낙 열악해가지고 가지각색이에요. 자기 지역 실정에 맞게 편성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어린이의 보호와 교육 등 사실상 종합복지시설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성장기 어린이에게 너무 부족한 급식비 비용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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