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조선일보 상대 소송 취하…유전자 검사 계속”

입력 2013.09.30 (17:02) 수정 2013.09.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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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3일 사의를 밝혔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 공식 퇴임했습니다.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에 대한 소송도 취하했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의 표명 보름여 만인 오늘 오전, 퇴임식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4월 총장직에 오른 지 180일 만입니다.

채 총장은 퇴임사에서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아들 의혹을 의식한 듯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 총장은 퇴임과 함께 조선일보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장기간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 가족들이 또다시 고통과 피해를 겪게 될 거란 겁니다.

그러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별도의 법적 조치들을 취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채 총장의 퇴임으로 검찰총장의 업무는 당분간 길태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대행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곧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총장 인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추천위와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차기 검찰총장이 정해지기까진 한달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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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동욱 “조선일보 상대 소송 취하…유전자 검사 계속”
    • 입력 2013-09-30 17:03:50
    • 수정2013-09-30 1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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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3일 사의를 밝혔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 공식 퇴임했습니다.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에 대한 소송도 취하했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의 표명 보름여 만인 오늘 오전, 퇴임식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4월 총장직에 오른 지 180일 만입니다.

채 총장은 퇴임사에서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아들 의혹을 의식한 듯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 총장은 퇴임과 함께 조선일보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장기간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 가족들이 또다시 고통과 피해를 겪게 될 거란 겁니다.

그러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별도의 법적 조치들을 취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채 총장의 퇴임으로 검찰총장의 업무는 당분간 길태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대행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곧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총장 인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추천위와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차기 검찰총장이 정해지기까진 한달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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