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사표 수리…“비판 피한다고 해결 안 돼”

입력 2013.09.30 (21:06) 수정 2013.09.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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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판을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장관들이 신념을 갖고 정책 입법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업무복귀 지시에도 사의를 접지 않았던 진영 장관의 사표를 오늘 오후 수리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사의를 밝힌 지 사흘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장관이 물러난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정홍원 총리도 진 장관의 처신에 유감을 표시하며 사표가 수리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모든 복지 공약 입안에 참여했던 진 장관이 처음부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가 소신이 아니었다면 왜 장관직을 수락했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정기국회를 앞두고 사퇴하게 된 진 장관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장관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 내는 것입니다."

정책이 법제화되지 않으면 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회와 국민들에게 정책을 이해시키는게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영 장관 사표 수리에 따라 거론되고 있는 개각설에 대해 청와대는 개각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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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 사표 수리…“비판 피한다고 해결 안 돼”
    • 입력 2013-09-30 21:06:49
    • 수정2013-09-30 2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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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판을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장관들이 신념을 갖고 정책 입법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업무복귀 지시에도 사의를 접지 않았던 진영 장관의 사표를 오늘 오후 수리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사의를 밝힌 지 사흘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장관이 물러난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정홍원 총리도 진 장관의 처신에 유감을 표시하며 사표가 수리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모든 복지 공약 입안에 참여했던 진 장관이 처음부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가 소신이 아니었다면 왜 장관직을 수락했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정기국회를 앞두고 사퇴하게 된 진 장관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장관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 내는 것입니다."

정책이 법제화되지 않으면 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회와 국민들에게 정책을 이해시키는게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영 장관 사표 수리에 따라 거론되고 있는 개각설에 대해 청와대는 개각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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