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2명 “비행 중 잠들었다”

입력 2013.10.01 (12:45) 수정 2013.10.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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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객기 조종사들의 건강 상태는 항공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데요.

영국에서 조종사 두 명이 피로 누적으로 비행 도중 함께 잠을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리포트>

300석 규모의 여객기를 비행하던 영국 항공사의 조종사 2명이 자동 비행 중에 동시에 잠에 빠졌던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교대근무 시간이 길어서 이틀 동안 5시간 밖에 잠을 못 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영국 조종사 연합은 영국 정부가 조종사 과로 문제에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9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조종사 과로로 꼽힌 이후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죠.

비행일 사이에는 최소한 10시간을 휴식해야 하고, 하루에 9시간 이상 비행할 수 없습니다.

또, 매주 연속 30시간 이상 의무 휴일을 가져야 합니다.

조종사의 건강 상태는 항공기 안전 운항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조종사가 피곤할 때 잠을 깨워주는 장치도 개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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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사 2명 “비행 중 잠들었다”
    • 입력 2013-10-01 12:46:20
    • 수정2013-10-01 13:03:18
    뉴스 12
<앵커 멘트>

여객기 조종사들의 건강 상태는 항공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데요.

영국에서 조종사 두 명이 피로 누적으로 비행 도중 함께 잠을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리포트>

300석 규모의 여객기를 비행하던 영국 항공사의 조종사 2명이 자동 비행 중에 동시에 잠에 빠졌던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교대근무 시간이 길어서 이틀 동안 5시간 밖에 잠을 못 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영국 조종사 연합은 영국 정부가 조종사 과로 문제에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9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조종사 과로로 꼽힌 이후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죠.

비행일 사이에는 최소한 10시간을 휴식해야 하고, 하루에 9시간 이상 비행할 수 없습니다.

또, 매주 연속 30시간 이상 의무 휴일을 가져야 합니다.

조종사의 건강 상태는 항공기 안전 운항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조종사가 피곤할 때 잠을 깨워주는 장치도 개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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