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기초연금 공약 조정”…야 “공약 사기”

입력 2013.10.01 (21:08) 수정 2013.10.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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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초연금을 두고도 여야간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공약 조정이라는 여당 설명에 야당은 공약 사기라고 맞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기초연금안은 공약 조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정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류성걸(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조정한 것을 기초연금 공약 포기다. 아니면 공약 후퇴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공약의 후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저는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공약 사기"라는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는 역시 대선공약인 책임장관제의 실종이라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민주당 의원) : "복지부 장관은 배신자로 쫓아내면 이 정권은 도대체 헌법이 보장하고, 법률이 보장하고, 공약에 돼있는 책임장관제를 다 무위로 돌리고..."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쫓아냈다는 말씀은 좀 지나친 말씀 같습니다. 왜 쫓아냈다고 표현을 하십니까."

여야는 미래 세대의 부담 부분에서도 뚜렷한 시각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미래 세대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은 세대간 형평성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 "국채를 동원해서 (재정을) 조달하는 것은 말 그대로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정부 측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동해서 지급하더라도 지금보다 덜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거듭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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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기초연금 공약 조정”…야 “공약 사기”
    • 입력 2013-10-01 21:09:21
    • 수정2013-10-01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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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초연금을 두고도 여야간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공약 조정이라는 여당 설명에 야당은 공약 사기라고 맞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기초연금안은 공약 조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정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류성걸(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조정한 것을 기초연금 공약 포기다. 아니면 공약 후퇴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공약의 후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저는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공약 사기"라는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는 역시 대선공약인 책임장관제의 실종이라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민주당 의원) : "복지부 장관은 배신자로 쫓아내면 이 정권은 도대체 헌법이 보장하고, 법률이 보장하고, 공약에 돼있는 책임장관제를 다 무위로 돌리고..."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쫓아냈다는 말씀은 좀 지나친 말씀 같습니다. 왜 쫓아냈다고 표현을 하십니까."

여야는 미래 세대의 부담 부분에서도 뚜렷한 시각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미래 세대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은 세대간 형평성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 "국채를 동원해서 (재정을) 조달하는 것은 말 그대로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정부 측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동해서 지급하더라도 지금보다 덜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거듭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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