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주민 반발 속 공사 재개

입력 2013.10.02 (21:07) 수정 2013.10.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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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속에서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한전측은 전력수급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전탑을 세우는데 필요한 건축 자재를 헬기가 분주하게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밀양군 30개 마을을 통과하는 송전탑 가운데 주민 반대가 가장 거센 5개 현장에서 오늘 일제히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장민(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 차장) : "금일 공사내용은 철탑 터에 경계 안전망을 설치하고 철탑 터 정지작업을..."

반대 주민과 충돌을 막기 위해 한전 직원 500명과 경찰 2천여 명이 투입돼 공사장을 사람 '방호벽'으로 막았습니다.

한전은 건설중인 신고리 3, 4호기의 전기를 내년 여름 공급하기 위해선 내년 6월 이전에 송전탑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체 90킬로미터 송전선로 가운데 절반은 이미 완공됐고 밀양구간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최규택(한전 UHV개발팀 부장) : "52기를 세워야 하는 대대적인 물리적 공사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 지장없이 진행해도 8개월 이상 소요가 됩니다."

한전 측은 공사현장에 직원과 경찰력을 요청하고 안전철망도 설치해 주민과의 충돌을 피할 생각입니다.

송전탑 1기의 공사 기간은 최소 2달.

200여 주민들의 반발 속에 안전하게 공사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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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송전탑 주민 반발 속 공사 재개
    • 입력 2013-10-02 21:07:44
    • 수정2013-10-02 22:01:28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속에서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한전측은 전력수급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전탑을 세우는데 필요한 건축 자재를 헬기가 분주하게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밀양군 30개 마을을 통과하는 송전탑 가운데 주민 반대가 가장 거센 5개 현장에서 오늘 일제히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장민(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 차장) : "금일 공사내용은 철탑 터에 경계 안전망을 설치하고 철탑 터 정지작업을..."

반대 주민과 충돌을 막기 위해 한전 직원 500명과 경찰 2천여 명이 투입돼 공사장을 사람 '방호벽'으로 막았습니다.

한전은 건설중인 신고리 3, 4호기의 전기를 내년 여름 공급하기 위해선 내년 6월 이전에 송전탑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체 90킬로미터 송전선로 가운데 절반은 이미 완공됐고 밀양구간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최규택(한전 UHV개발팀 부장) : "52기를 세워야 하는 대대적인 물리적 공사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 지장없이 진행해도 8개월 이상 소요가 됩니다."

한전 측은 공사현장에 직원과 경찰력을 요청하고 안전철망도 설치해 주민과의 충돌을 피할 생각입니다.

송전탑 1기의 공사 기간은 최소 2달.

200여 주민들의 반발 속에 안전하게 공사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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