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회의록 공방…“국기 문란” vs “국면 전환용”

입력 2013.10.02 (21:05) 수정 2013.10.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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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여권은 결국 사초 실종이라는 국기문란 사건이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수사 발표로 의심된다면서도 오히려 대화록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전대미문의 사초 증발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사초를 폐기했는지 진실을 규명하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서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준 이번 대화록 사건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그 의혹의 진상이 명확히 가려져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사초 실종은 국기문란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다시 있어선 안 될 것이라는 입장만 짧게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갑작스런 수사 결과 발표가 의심스럽다며 잇단 국정난맥의 국면 전환용 아니냐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로 분명해진 것은 대통령 기록관에 보관된 봉하 이지원 시스템에 회의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 이상 정상회담 회의록 사초 폐기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동떨어진 정치적 주장일 뿐입니다."

노무현재단은 검찰이 뭔가 더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일부에서도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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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회의록 공방…“국기 문란” vs “국면 전환용”
    • 입력 2013-10-02 21:07:07
    • 수정2013-10-04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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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여권은 결국 사초 실종이라는 국기문란 사건이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수사 발표로 의심된다면서도 오히려 대화록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전대미문의 사초 증발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사초를 폐기했는지 진실을 규명하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서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준 이번 대화록 사건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그 의혹의 진상이 명확히 가려져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사초 실종은 국기문란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다시 있어선 안 될 것이라는 입장만 짧게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갑작스런 수사 결과 발표가 의심스럽다며 잇단 국정난맥의 국면 전환용 아니냐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로 분명해진 것은 대통령 기록관에 보관된 봉하 이지원 시스템에 회의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 이상 정상회담 회의록 사초 폐기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동떨어진 정치적 주장일 뿐입니다."

노무현재단은 검찰이 뭔가 더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일부에서도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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