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찰음식’ 한자리에

입력 2013.10.04 (21:35) 수정 2013.10.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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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담백한 사찰음식이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 사찰음식의 향연을 송명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간직한 갖가지 음식이 소박한 그릇에 담겼습니다.


투박해 보이는 티벳, 부탄 등 히말라야 지역의 사찰음식.

수행하는 이들의 절제와 수수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툽덴 상모(네팔 카초카겔링 승가대학 스님) : "짬바라고 하는 스님들의 주식입니다. 보릿가루에 치즈 같은 것을 넣어서 손으로 반죽해서 만듭니다"

일본의 정진음식 '쇼진료리'. 다양한 종파만큼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타가미 요시히토(일본 사찰음식점 대표) : "(일본 고야산의 정진요리는) 코스요리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고기나 생선은 쓰지 않습니다"

들깻잎, 삼백초, 당귀 등 갖가지 푸성귀에 찹쌀풀을 발라 튀겨낸 '부각'은 풍성한 차림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름도 모양새도 제각각이지만 흙과 물, 햇볕, 바람 등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에 담긴 무수한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깃든 건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우관스님(사찰음식 전문가) : "출가 수행자들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까 수행에 이롭도록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위주로 먹다보니까 그게 정신을 맑게하고 옴을 가볍게 하는..."

화학 조미료와 자극적인 양념 없이도 제철에 나는 재료로 담백하게 만든 사찰음식이 건강한 대안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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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사찰음식’ 한자리에
    • 입력 2013-10-04 21:47:44
    • 수정2013-10-04 21:52:5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담백한 사찰음식이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 사찰음식의 향연을 송명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간직한 갖가지 음식이 소박한 그릇에 담겼습니다.


투박해 보이는 티벳, 부탄 등 히말라야 지역의 사찰음식.

수행하는 이들의 절제와 수수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툽덴 상모(네팔 카초카겔링 승가대학 스님) : "짬바라고 하는 스님들의 주식입니다. 보릿가루에 치즈 같은 것을 넣어서 손으로 반죽해서 만듭니다"

일본의 정진음식 '쇼진료리'. 다양한 종파만큼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타가미 요시히토(일본 사찰음식점 대표) : "(일본 고야산의 정진요리는) 코스요리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고기나 생선은 쓰지 않습니다"

들깻잎, 삼백초, 당귀 등 갖가지 푸성귀에 찹쌀풀을 발라 튀겨낸 '부각'은 풍성한 차림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름도 모양새도 제각각이지만 흙과 물, 햇볕, 바람 등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에 담긴 무수한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깃든 건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우관스님(사찰음식 전문가) : "출가 수행자들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까 수행에 이롭도록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위주로 먹다보니까 그게 정신을 맑게하고 옴을 가볍게 하는..."

화학 조미료와 자극적인 양념 없이도 제철에 나는 재료로 담백하게 만든 사찰음식이 건강한 대안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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